인생 결과물을 만드는 과정
인생 결과물의 과정 -
인생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에는 선택을 해야하는 상황을 우리는 맞이한다.
예를 들어 앱을 만든다고 했을 때 누구를 타겟으로 어떤 서비스를 만들어 나갈지, 안드로이드/아이폰 둘다 서비스 런 할지 아니면 하나만 할지, 서비스 내에서 디자인 구상은 어떻게 할지 등 하루에도 많게는 수십개씩 선택을 해야한다. 자금을 수혈하기 위해서 어디에 컨택을 해서 투자를 받을지, 정부 과제에 지원을 할지 아니면 대출을 받을지 수 많은 회사를 망하게도 성장시킬 수 있는 선택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 글쓰기도 마찬가지다. 주제, 목차, 타겟 독자를 결정하는 선택을 해야하고, 또 글을 쓸 때 한문장 한문장과 구성들사이에서 끝없이 선택을 하게 된다. 우리가 결과물이라는 것을 만드는 모든 과정에서 우리는 선택을 해야만 한다.
이들 중 유독 어려운 선택들이 있다. 예를 들어 스타트업 창업을 했을 경우 회사의 향방을 정하는 결정이랄지, 사람을 채용하거나 작별을 해야하는 결정, 투자 받을 때 회사의 가치를 얼마로 설정해야 할 지, 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할지 아니면 현재 무료 버전을 조금 더 유지할지, 가격은 어떻게 책정 할 지 이런 선택들은 정말이지 어렵다. 어려운 이유는 선택으로 인한 결과를 예측하는게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이다. 그런데 결과에 대한 후폭풍은 회사를 망하게 하게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어렵운 선택이라고 표현한다. 선택의 근거가 턱없이 부족한 선택에서 결단을 내려야 되기 때문에 그냥 주사위를 던지는게 더 마음이 편 할 수도 있다. 그래서 어려운 선택을 해야하는 순간이 눈앞에 모이면, 괜히 미루고 싶고, 피하고 싶고, 도망 가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한다.
비단 창업 뿐만이 아니다. 책을 쓸 때도 제목과 전반적인 책의 기획을 어떻게 가져갈지는 답이 잘 보이지 않는다. 독자들이 과연 좋아해줄지 예측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런 소위 말하는 난제들은 계속해서 선택을 해달라고 우리를 보챈다.
분명한건 어려운 선택을 해야만 하는 순간이 무조건 있다는 거다. 이런 선택들을 할 때 정말 중요한 한가지가 있다. 그건“나의 인생의 결과물”에 있어서 최종 의사결정권자는 바로 나 자신이라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혼자 생각하고 고민하고 결정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나 도움이 될 사람들로부터 열심히 들어야 한다. 하지만 결정은 스스로가 내려야 한다. 그 결정은 온전한 자기 자신의 몫 이어야 한다.
스타트업 처음 창업한 대표님들은 정말 세상을 향해 맨땅에 헤딩하는 느낌을 받는다. 만약 경력이 있다면 그나마 잘 하는 분야가 1-2개 정도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1-2개 영역은 스타트업을 하는데 있어, 턱없이 부족하다. 예를 들어 IT 스타트업 창업자의 일은 경영, 마케팅, 서비스 기획, 개발 등 폭 넓은 영역에서 중요한 결정들을 해야 한다. 즉 잘 모르겠는데 선택을 해야만 한다. 그런데 이렇게 어려움에 직면 할 때 꼭 투자자나 아니면 정부 프로그램에서 만난 멘토들이 한마디씩 던진다. 그 한마디에 서비스를 뒤짚어야 하는 고민 등 정말 끝도 없이 마음이 갈팔질팡 하게 된다. 아니면 내가 하려고 하는 분야의 최고 전문가를 만나게 되서 내가 하는게 왜 안되는지 설명을 듣고 나면 이거 그냥 서비스 접어야 하나? 라는 생각까지 든다.
이러한 이야기를 듣고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내가 바로 최종 의사결정권자라는 거다. 나의 결정을 전문가, 투자자, 멘토 아니면 다른 지인들에게 미루어서는 안된다. 의존해서는 안된다. 충분히 이야기를 듣고 스스로가 맞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선택해야 한다. 그래야 일련의 과정들이 온전한 나의 것이 된다. 내가 선택 했기 때문에 내가 모든 책임을 지는 것이다. 그렇다고 전문가의 말을 또 무조건 듣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이건 어떤 선택을 하는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선택을 하는 주체가 누구인가가 중요하다는 말이다. 선택은 온전한 나의 몫이다. 내가 해야하는 의사 결정을 전문가에게 미루거나, 다른 누군가에게 이 결정을 미루기 시작하면 언젠가부터 이 결과물들은 나의 것이 아니게 된다.
나의 결과물이라는 건 온전히 내가 선택하고 책임지는 과정들을 겪어야만 비로소 나의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다. 그래야 실패도 나의 몫이고 성공도 나의 몫이다. 실패는 다른 사람 책임, 성공은 내 책임이면 참 좋겠지만, 그럴 수는 없다. 그러는 척은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설사 결과가 잘 못되더라도 괜찮다. 온전한 나의 것을 만들어본 경험은 성장과 성숙이라는 열매로 자신에게 돌아오게 된다.
그리고 결과물의 최종적인 기준도 남이 아닌 내가 직접 세워야 한다. 결과물의 끝도 마지막으로 내가 만족할 수 있는, 스스로 인정할 수 있는게 결과물의 최종버전이 되어야 한다. 어디서 멈출지 어떻게 만들어야 갈지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그렇게 해나가다 보면 언젠가 나만의 결과물을 갖고 있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한 모든 선택의 과정을 피하지 않고 잘 즐겨나가게 되길 응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