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력을 떼며

100일간 글쓰기 67일차

by 김보

나는 1월 마지막 날의 일력을 떼며
지난 한 달 전력질주의 동기가 되어준
닮고 싶던 이들을 떠올렸다
그러곤 2월은 더욱 힘껏 살아
나도 누군가에게 그 마지막 날 떠오르는
꼭 닮고 싶어 주먹에 힘 들어가는
멋진 사람이 반드시 되기로 한다

지난 달이 된 내가 더 힘내라며
이번 달의 나에게
바톤 같은 새 1을 쥐어준다
수고한 31일이 트랙 밖으로 천천히 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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