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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혜주 비올라 Dec 13. 2022

부록 7. 통합의 측면 신성한 사고의 에니어그램

에니어그램 공부하고 싶은 분들께 추천도서


   부록 6. <당신의 컬러는 무엇이니까>가 쉽고 간략하게 의식성장의 방향을 보여주는 기초 편이라면, 이 책은 심화 편이라 할 수 있습니다.  9개의 유형별 빛나고 완전하던 신성한 사고가 분리되고, 그것에 대응하는 고착이 형성되는 과정을 깊이 있게 설명해 주고 있지요. 


   저자인 알마스는 이 책을 통해서 신성한 사고로 회복된 이상적인 모습을 제시합니다. 자기 기억, 자기 관찰과 자기 이해를 통한 다이아몬드 접근의 방법론을 분석하여 자기실현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신성한 사고는 우리가 존재하는 본질이며, 완전하다는 깨달음입니다. 우주와 우리는 하나이며 매우 좋은 환경으로부터 현실에 지원을 받고 있는 것을 깨달으면 의식이 투명하게 되고 다이아몬드처럼 빛나게 됩니다. 그렇게 빛나는 아홉 개의 빛을 통과하면서 서로 통합되어 존재할 때 비로소 완전성에 이르고 태초의 원형, 즉 참된 존재로 그 영원성을 실현하게 되는 거죠.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도가사상이 떠올랐어요. 모든 것은 ‘무’에서 나온 것이고, 우리에게 보이는 ‘유’는 결국 사라지는 것들이죠. 에니어그램에서 이야기하는 우리의 참된 존재도 결국 ‘무’와 같이 정해지지 않은 존재 특정할 수 없는 계속 변화하는 우리가 아닐까. 


   철학과 심리학에서 계속 회자되는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 에니어그램은 ‘인간은 그 자체로 완전한 것’이라고 답하고 있습니다. 


   원래 하나인 완전함이 9개로 분리되고, 본질에서 멀어지면서 본래의 빛남을 잃어버리고 9개의 성격으로 고착되어 변화하지 않으며 살아가죠. 저자는 이 책으로 통해 명상과 영적인 수련을 통해서 다시 본질인 9개의 신성한 사고를 회복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마지막 결론입니다. “인간 영혼에 대하여 온전하게 깨닫게 된다는 것은 세계 창조의 원리를 이해하고 인간 또한 이러한 관점에서 인식될 수 있다. 이와 같은 깨달음은 잠자고 있던 우리의 영혼을 깨우고 그 실재를 드러내며 본질적 속성인 전체성, 역동성, 지성, 개방성 등의 원리와 결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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