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찰하기 좋아하는 아이
5번 유형 아이들은 생각이 많답니다. 주변을 많이 관찰하고 오래도록 지켜보는 유형이죠. 사람들과 어울리기보다는 혼자서 조용하게 책을 읽는 시간을 더 선호하는 아이들입니다. 명절에 친척들이 다 모여도, 어울리지 않고 방에 들어가 혼자 책만 읽는 아이들이죠. 이러한 특징은 단체 속의 활동보다는 소수의 관계와 이루어지는 활동을 더 선호하고, 더 나아가 여러 명이 함께 만나는 것보다는 한 명의 친구와 만나는 시간을 더 편하게 생각합니다. 이들에게는 다른 사람과 함께 있는 시간이 즐거워도, 긴장감이 높아지기에 인간관계에 자신감이 없고 어려워합니다.
이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를 깊이 있게 반복하면서 탐구하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 분야 대하여 이성적이고 지적인 토론은 좋아하지만 사적인 일상의 대화에는 흥미를 느끼지 못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기대하거나 원하는 것이 별로 없고, 그저 방해받지 않고 혼자서 흥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합니다. 혼자 있고 싶으면서 동시에 사람들과 연결되어 있기를 원하는 4번 유형과 달리, 5번 유형들은 다른 사람에게 받아들여지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들은 자신의 마음을 잘 표현하지 않습니다.
5번 유형의 아이들은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를 구축하고, 그 상상 속에서 살아갑니다. 이 유형의 아이들이 말을 할 때는 조용하고 진지하게 들어주고 아이의 생각을 인정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들이 재미없는 유머를 하더라고 같이 웃어주고, 아이가 관찰한 사항들을 이야기해달라고 자주 요청해서 아이가 말을 하도록 계속 유도해 주세요.
이 유형의 아이들은 자신이 관찰한 것을 입증하거나, 배운 지식을 내면화하면서 자신감을 얻기 시작합니다. 늘 조용하고, 남에게 잘 보이려 애쓰지 않고, 무모하게 나서지 않는 특징은 장점입니다. 아이가 자신의 지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자신의 성격적 장점에 대하여도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평소에 민감하게 신경 써 주어야 합니다.
이 유형의 아이들은 자신만의 공간에서 조용하게 있고 싶어 하기에 다른 사람이 갑자기 가까이 다가올 때 거부감을 느낍니다. 또한 큰 소리나 소음에 굉장히 예민한 신경체계를 가지고 있기에, 주변을 늘 조용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들은 두려움과 공포에 쉽게 짓눌리는 예민한 신경체계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아이의 생각이 부정적이거나, 낯설고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우선 진지하게 경청합니다. 모든 이야기를 듣고 나서, ‘너의 생각을 알려줘서 고맙다’고 우선 생각 자체를 인정해 줘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신이 부모로부터 지지받는다는 느낌을 갖지 못하게 되고, 주변이 안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두려움과 공포를 더욱 강하게 느끼게 됩니다. 그러면 이 5번 유형의 아이들은 더 이상 대화를 하지 않으려 침묵하며, 조용히 자리를 피하거나, 레고나 목공 같이 말이 필요 없는 일에 몰두하게 됩니다.
이제 5번 유형의 아이들이 주로 하는 행동을 살펴볼까요?
1. 조용하게 혼자만의 공간에서 휴식하고 싶어 하나요?
2. 혼자서 책을 읽는 시간을 좋아하나요?
3. 좋아하는 분야를 반복해서 집중하나요?
4. 사람들과 사교적으로 어울리는 일을 힘들어하나요?
5. 규칙과 관습을 따르는 이유에 관심을 두나요?
6. 감정이나 개인적인 질문에 대답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나요?
7. 사람들이 갑자기 주목하는 것을 싫어하나요?
8. 자신에게 지나치게 관심 가지는 것을 부담스러워 하나요?
9. 두려움이 생길 때 무표정한 얼굴인가요?
10. 유머감각이 독특한가요?
우리 아이 안에 5번 유형의 성격이 어느 정도 있나 확인해 보셔요. 이 유형의 아이들은 말을 아낍니다. 개인적인 질문에 대답하는데 시간이 많이 필요합니다. 다음에 소개하는 그림책을 보시면 이런 5번 유형의 아이들을 이해하시는 데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