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런하게 뻘짓을 하는 사람을 생각하다 고요한 집에서 내 목소리가 울려퍼진다.
'지랄하고 자빠졌네.'
지랄은 무슨 뜻일까 찾아봤더니
마구 법석을 떨거나 분별없이 하는 행동을 욕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한다.
아주 알맞게 제대로 쓴 단어 선택이었다.
돌아보면 과거의 내가 극혐했던 사람들이 몇명있었다.
사람을 그렇게 많이 싫어하는 타입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매 조직마다 한명씩은 있었던 걸로 보아 나도 꽤나 지뢰인가보다.
나는 내가 지뢰밭에서 지뢰를 피한다고 생각했는데.
지랄하고 자빠지는 상대를 바라보고 견디며 살아가는 것 같다.
내 자신이 지랄하고 자빠지는 모습도 꽤나 종종 경험하게 되고.
부지런히 오늘도 지랄하고 자빠지는 모든 인간들에게 응원을!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자빠질때는 아주 조금은 바닥이 폭신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