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투를 넘어서, 브랜드는 어떤 장면을 상상해야 하는가

브랜드는 방향이 아니라, 장면의 연속이다

by Gina Kim

브랜드 말투에 대해 이야기하면, 많은 사람들이 '카피라이팅'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브랜드는 단지 말을 예쁘게 하기 위해 말투를 정하는 게 아닙니다.

말투는 ‘장면’을 만들기 위한 도구입니다.

브랜드는 고객의 일상 속에 들어가고 싶어 합니다.

그 일상은 단어가 아니라 장면으로 존재합니다.


1. 기억되는 브랜드는 장면을 만든다

고객은 이런 장면을 기억합니다:

-조용한 주말 아침, 햇살 가득한 식탁 위 머그잔

-늦은 저녁, 혼자 사는 자취방에서 먹는 한 끼

-출근 전 급하게 바른 립스틱 하나로 기분 전환한 순간


이 장면 속에 브랜드가 자연스럽게 끼어들 수 있어야 합니다.

제품이 아니라 장면을 파는 브랜드, 이것이 요즘 브랜드들이 지향하는 방식입니다.


2. 장면 중심 브랜드 기획이란?

상품 기획 → 카피 작성 → 상세페이지 디자인

이 순서에서 가장 먼저 등장해야 하는 건 이제 ‘상상’입니다.

-이 제품은 고객의 어느 순간에 등장할까?

-그때 고객은 어떤 감정일까?

-브랜드가 건네는 말은 어떤 분위기여야 할까?

장면이 먼저 그려지면, 말투도, 디자인도, 포지셔닝도 자연스럽게 따라옵니다.


3. 실무 마케터가 장면을 기획하는 법

상세페이지를 만들기 전, ‘고객의 하루’를 먼저 써보세요.

자사몰의 헤더 문구 대신, 그 브랜드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상상해보세요.

광고 기획이 막막할 때, 브랜드가 등장할 수 있는 현실의 한 장면을 찾으세요.


마무리하며:

“브랜드는 방향이 아니라, 장면의 연속이다.”

제품을 통해 고객의 ‘삶’을 그릴 수 있는 브랜드, 결국 그런 브랜드만이 기억됩니다.


다음 글에서는,

“상세페이지에서 브랜드의 장면을 어떻게 실현할 수 있을까”를 다뤄보겠습니다.

실전에서 바로 써먹을 수 있는 예시도 함께 준비할게요.


감사합니다.

김지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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