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가 되기 위해 가장 먼저 정할 단 하나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by Gina Kim

좋은 제품도, 감각적인 디자인도, 완성도 있는 콘텐츠도
모두 '브랜드'가 되기 위한 조건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반드시 먼저 정해야 할 단 하나의 요소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이 브랜드는 누구에게 말을 걸 것인가?”
입니다.


1. 타깃이 아니라 ‘호명의 대상’을 정하자

마케팅에서 흔히 말하는 타깃(Target)은 숫자로 규정됩니다.
20대 여성, 수도권 거주, 직장인, 반려동물 양육…

하지만 브랜드는 숫자에게 말을 걸 수 없습니다.
브랜드는 사람을 ‘호명’해야 합니다.
정확하게, 선명하게, 구체적으로.


“야 너!”가 아니라
“지금 막 퇴근해서 냉장고를 열고 있는 당신.”


이 정도까지 구체화되지 않으면, 그 브랜드는 누구에게도 닿지 않습니다.


2. 결국 브랜드는 ‘누구에게’라는 기준으로 정체성이 쌓인다

어떤 브랜드는 ‘말투’가 정리돼 있고,
어떤 브랜드는 ‘색깔’이 선명합니다.

하지만 그 모든 디테일은 사실,
“누구에게 말할 것인가”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말투, 색감, 상품 구성, 콘텐츠 방향까지—
모두가 ‘대상’을 기준으로 정리되는 것이 브랜드입니다.


3. 나만의 기준을 가진 브랜드가 살아남는다

정보도 많고, 제품도 넘쳐나는 시대에
사람들이 브랜드를 고르는 이유는 하나입니다.


“이 브랜드는 나를 안다.”
“이 브랜드는 나를 위해 말한다.”


그 감정을 만들어내는 유일한 방법은,
처음부터 "누구를 위한 브랜드인가?"를 잊지 않는 것입니다.


마무리하며:

“브랜드는 결국, 특정한 누군가에게 잘 들리는 언어다.”

모두에게 잘 보이려는 브랜드는 결국 아무에게도 도달하지 못합니다.
브랜드는 '누구에게 도달할 것인가'를 명확히 정한 순간부터 시작됩니다.
그게 바로 브랜딩의 첫걸음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브랜드 말투와 톤앤매너, 어디까지 정리해야 실전에 쓸 수 있을까?”
라는 주제로 이어가 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지나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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