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는 에너지다. 그리고 그 에너지는 열역학 법칙을 따르듯, 우리 사회를 움직이는 원동력이 된다. 물리학에서 말하는 열역학 제1법칙은 **"에너지는 새로 생기거나 없어지지 않으며, 단지 다른 형태로 전환될 뿐이다"**라는 에너지 보존의 법칙이다.
이 법칙처럼, 사회도 마찬가지다. 더 많은 사람들이 뜻을 모으고, 행동하고, 목소리를 낼 때—그 집합적 에너지가 곧 사회를 변화시키는 열(熱)이 된다.
�️ 온도 vs. 열 — 민주주의의 ‘뜨거움’을 이해하기
1️⃣ 온도는 세기 성질입니다.
- 단순히 상태를 나타내며, 더한다고 합쳐지지 않습니다.
(예: 50°C + 50°C = 여전히 50°C)
2️⃣ 열은 크기 성질입니다.
- 에너지의 총량을 의미하며, 함께할수록 커집니다.
(예: 50kcal + 50kcal = 100kcal)
� 물리적 온도는 변하지 않아도, 열은 축적될 수 있습니다.
� 마찬가지로, 한 사람의 의식이 변화하지 않더라도, 많은 이들의 연대는 사회 전체의 에너지를 바꿉니다.
⚖️ 제1법칙: 민주주의를 움직이는 에너지 보존한 사회가 변화하는 과정은 마치 계(system)의 에너지 변화와 유사합니다.
- 공급된 열(국민들의 의지와 행동)
- 사회가 외부에 수행한 일(시민 행동, 저항, 연대)
이 두 가지가 합쳐져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 에너지를 키워왔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어느 순간 임계치를 넘어설 만큼 뜨거워졌습니다.
❄️ 제2법칙: 저절로는 뜨거워지지 않는다
열역학 제2법칙은 말합니다. “열은 스스로 차가운 곳에서 뜨거운 곳으로 이동하지 않는다.”
하지만, 민주주의는 달랐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속에 잠들어 있던 의식은 자발적으로 깨어났고, 그 뜨거움은 주변으로 전이되었습니다. 불씨는 스스로 붙었고, 함께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 결론: 우리는 뜨거워질 수 있는 존재다
사회는 외부에서 주입되는 힘으로만 변화하지 않습니다. 내면에서 우러난 열기—그것이 바로 민주주의를 지켜온 진짜 에너지입니다.
우리는 뜨거워졌고, 그 열기는 여전히 식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가 깨어 있는 한 이 열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나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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