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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여행13_나웅쉐 상설시장 구경

인레 호수 여행

by 김경희

인레 호수 주변에는 여러 소수민족들이 산다. 인레 호수 주변의 공방도 많지만 나웅쉐 상설시장이나 호수 주변의 여러 마을에서 번갈아 열리는 오일장에서도 그들이 만든 다양한 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물론 목공예, 마리오네트, 태피스트리는 만달레이의 공방이, 대나무로 만드는 래커 웨어는 바간이 유명하지만 그 밖의 여러 가지 소품들은 인레가 비교적 저렴하고 종류도 다양했던 것 같다. 특히 대나무로 만든 섬세한 바구니는 인레의 것이 가장 아름다웠다. 출국 전에 이 대나무 바구니 생각이 나서 보족 아웅산 마켓을 들렀으나 인레에서 본 것 같은 고전적이고 섬세한 것은 찾지 못했다.(보족 마켓은 심지어 비쌌다.) 또, 한지에 눌린 꽃을 붙여 만든 등갓이나 소뿔로 만든 수저, 다양한 직조 소품도 양곤의 보족 마켓보다 저렴했던 기억이 남아있다. 만일 형형색색의 플라스틱 노끈으로 만든 장바구니를 사고 싶다면 이 역시 인레에서 사라고 조언하고 싶다. 기억에 인레의 바구니가 가장 색감이 좋았던 것 같다. 여행에서 다음은 없다. 무엇이든 마음에 꼭 드는 물건이 있다면 바로 그 순간이 쇼핑할 순간이다.

꽃가게


오래된 느낌 팍팍 나는 기념품 가게
다양한 색의 플라스틱 끈으로 만든 바구니들. 인레의 바구니 색이 제일 예뻤다.
과일전, 곡식을 파는 싸전


미얀마식 커리를 파는 식당
도검류(?)와 대나무로 된 소품을 파는 가게. 인레의 소수민족이 가장 섬세하고 아름다운 대나무 바구니를 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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