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넷플릭스 스토리텔러 작가가 되었습니다. 얏호!
실은 제 주변 친구들 중 제가 브런치에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내 글을 아는 사람이 읽을 것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간질간질 부끄러워져서요. 그러니 이걸 누구한테 자랑해야 할지 고민스럽네요.(그래서 브런치에 자랑질 중)
브런치에 응모 글을 올리면서도 여기 글 잘 쓰는 작가님들이 얼마나 많은데 설마 내가 되겠어? 하는 마음이 더 컸습니다.
오늘 새벽, 발표할 때가 지난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면서 메일을 열었습니다. 새벽 두 시 그 늦은 시간에 '숨죽여' 꺅 비명을 질렀습니다. 식구들이 그만 잠을 깼습니다. 기대를 안했던지라 기쁨이 더 크네요.
묵직한 숙제를 받아 든 느낌이긴 합니다만 긴 겨울밤 영화와 함께 그 무게도 즐기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