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천냥이면 눈이 구백 냥'을 비롯하여 '눈 가리고 아웅', '눈 감으면 코 베어가는 세상,' '눈 뜬 장님'과 같은 속담도 있는가 하면 '눈이 돌아가다,' '눈 익고 손 설다,' '눈에 남다,' '제 눈에 안경,' '눈이 삐다,' '눈 맞다,' '눈이 시다,' '눈꼴시다,' '눈이 틔다,' '눈에 밟히다,' '눈 밖에 나다,' '눈을 의심하다,' '눈을 까뒤집다,' '눈이 번쩍 뜨이다'와 같이 다소 웃음이 비질비질 삐져나오는 표현도 있다.
그뿐이랴. '눈이 보배,' '눈이 아무리 밝아도 제 코는 안 보인다,' '남의 눈에 눈물 내면 제 눈에는 피눈물이 난다.'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 '마파람에 게 눈 감추듯.' '종로에서 뺨 맞고 한강에서 눈 흘긴다.' '백문이 불여일견.' '개 눈에는 똥만 보인다.' '눈 뜬 장님.' '눈 밖에 났다.' '눈에 가시.' '눈은 뜨고 입은 다물어야 한다.' '눈을 끌다.' '눈이 높다.' '눈에 불을 켜다.' '눈에 삼삼, 귀에 쟁쟁.' '눈에 콩깍지가 씌었다.' '눈 깜짝할 새' 등의 재치 있는 표현이 있는가 하면 눈에는 눈, 이에는 이란 섬뜩한 말도 있다.... 더 많은 표현이 있지만 우리 주변에서 흔히 사용하는 표현들만 대충 긁어모아보았다. (이외에도 정말 많다. 다 적으려면 석 달 열흘쯤 걸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