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찾아 떠나는 여행 팸플릿 만들기
3-4차시 : 일정 정하고 필요한 이미지 자료 검색하기
전체 일정은 이동시간 제외하고 3일 정도로 정해주었다. 만일 일정이 너무 길어지면 필요한 자료의 양이 많아지고, 너무 짧으면 현실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도시와 도시 거리가 멀어 이동 시간이 많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나 나라 안에서 도시 간 이동 시간은 고려하지 않고 일정을 짜도록 지도하였다. 1차시의 기초자료를 토대로, 필요한 정보와 이미지를 구체적으로 검색하고 자료를 저장하였다.
오해하기 쉬운 한 가지
요즘 학생들은 핸드폰을 늘 손에 쥐고 살기 때문에 프로그램도 잘 다룰 것이라고 오해하기 쉽다. 그런데, 실제 수업을 해보면 집에 컴퓨터와 프린터를 구비하고 있는 학생 수가 의외로 많지 않고, 이미지를 다루는 프로그램 사용 방법을 알고 있는 학생들도 별로 없었다.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파워포인트 사용법도 잘 몰라 하나하나 교육해야만 했다. 수업하던 나를 가장 당황하게 했던 것은 메일을 보내본 경험이 있는 학생들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아이들은 핸드폰으로 주로 게임과 SNS를 한다. 이 두 가지 때문에 늘 핸드폰을 쥐고 살지만, 그것뿐이었다. 팸플릿을 만들기 위해서는 문자와 이미지를 가공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프로그램 사용법을 교육해야 했다.
1. 구글 이미지 검색과 저장 방법 알고 활용하기
2. 프린트 스크린 키를 활용하여 이미지를 캡처하고, 한글 프로그램에서 필요한 부분만 저장하기. 이때, 원본의 가로, 세로 비율을 변형시키면 안 됨. 아이들은 원하는 비율이 맞지 않으면 일방적으로 한쪽 면을 줄이는 경향이 있어서 심각한 왜곡이 생기는 경우가 많음.
3. 당시에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윈도우 안에 캡처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더 쉽게 이미지를 캡처할 수 있다. (윈도우 탐색기-찾기-캡처-프로그램 구동)
아래 파일을 열면, 2페이지와 3페이지에서 1번과 2번의 방법을 확인할 수 있음
인터넷에 떠도는 이미지를 무차별로 캡처하고 다른 사이트에 올리는 행위는 저작권에 위배된다. 실제로, 무차별로 저장한 이미지를 배포했다가 소송당한 사례들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다만, 학습에 필요한 이미지의 활용은 저작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 하지만, 수업 중에만 사용해야지 이를 배포했다간 역시 저작권법에 위배되니 주의해야 한다. 이 수업은 이미지 활용이 필수적인 수업이라 반드시 저작권 교육을 한 후 검색 수업에 들어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