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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경희 May 23. 2018

7-4[여러 가지 표현기법과 그림책 만들기] 동화 구연

동화구연이란

동화구연이란, 동화를 한 사람 혹은 여러 사람에게 쉽고 자연스럽고 친근감 있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을 말한다. 자신이 만든 그림책을 동화 구연으로 친구들과 나누는 활동을 통해  풍부한 언어적 체험을 할 수 있고, 자신의 상상력을 더욱 구체화시키는 경험을 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친구들과의 정서적 교감을 나누는 소중한 경험을 제공해 준다.


수업 방법은 전체 학생들이 순서대로 교실 앞으로 나와 자신의 그림책을 친구들에게 읽어주는 방법과 모둠을 만들고 모둠 활동을 통해 그림책을 읽어주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처음 수업을 한 학급은 첫 번째 방법, 학급 전원이 발표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그런데, 처음에는 흥미롭게 경청하던 학생들이 수업 후반부로 가면서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비슷한 이야기를 삼십 개 넘게 듣고 있자니 아무래도 집중력이 떨어진 것이다.

그래서 후반에 수업을 했던 학급에서는 모둠활동으로 수업 방법을 바꾸었다. 두 가지 수업 방식을 비교하자면, 모둠활동으로 진행한 학급 쪽이 서로의 협력을 통해 좀 더 활발하고 다양한 활동을 끌어낼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 글에서는 후자 쪽의 수업 과정을 안내하고자 한다.


동화 구연 방법


1. 정확히 발음한다.
2. 말의 느낌, 속도, 높낮이, 강약을 살려 등장인물의 상황과 감정이 잘 느껴지도록 읽는다.
3. 해설 부분 : 음성을 차분히 가라앉히고 안정되고 자연스럽게 읽는다.


※ 인터넷에 공유되어있는 동화구연 동영상을 함께 보고 이야기한다. 이때 교사가 예시 문장을 주고 적절하게 동화구연을 보여줘도 좋을 것 같다. 본 수업에서는 학생들의 동화 중 한 문장을 함께 읽어보았다.                    


■ 모둠 만들기

 - 4명이 한 모둠을 만든다.

 - 모둠 별로 서로의 동화 구연 시간을 갖는다. 이때, 모둠의 대표 발표자를 한 명 정한다.

 - 발표자는 지은이가 하되, 서로 합의가 된다면 다른 친구가 발표하거나 다른 친구들의 조력을 받아 모둠원 모두가 발표에 참여해도 된다.

- 모둠 대표를 정하고 발표하기까지 5-10분 정도 연습할 시간을 준다. 여러 생각이 합쳐지면 동화 구연 방법이 다양해지고, 거의 연극 수준의 발표를 하는 모둠도 생긴다. 다른 모둠의 발표를 들을 때는 발표자의 이야기를 잘 듣고, 적절한 기회에 리액션을 넣어 발표자에게 공감과 호감을 표시한다.      


Tip! 목소리가 작은 학생들을 위해서 마이크 등 기자재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실물 화상기나 캠코더, 핸드폰의 미러링 기능 등 IT 기자재를 적극 활용해 동화책을 큰 화면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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