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은 스스로 이해하는 과정

주말, 나홀로 사무실에서 망상

사업이든, 서비스든 기획하는 과정에서 문서화하여 다른 사람에게 내용을 정리하여 보여줘야 하는 일은 다반사다. 기획서를 작성할 때에는 논리 정연하게 내용을 정리하고 보기 쉽도록 필요한 때에는 표나 이미지를 사용하기도 하다. 기획에서 이런 문서를 정리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가능하다면 누구나 보고 이해할 수 있는 형태라면 더욱 좋고, 특히 나보다 높은 눈높이의 사람(대체로 상급자)이 궁금해하는 점에 답할 수 있는 문서라면 더욱 좋다.

좋은 기획 문서를 만들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 바로 기획자 스스로의 이해다. 기획자가 자신의 머리로 논리를 구상하고 스스로 이해하지 못하면 영혼 없는 기획서가 나올 확률이 큰게 공상에서 만들어진 기획서는 실제로 그 기획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몇 번의 질문만으로 구멍이 날 가능성이 크다.

그러므로, 나와 다른 눈높이에서, 다양한 관점에서 내 기획을 바라보고 질문할 필요가 있다. 때로는 고객의 낮은 눈높이에서 보고 때로는 최고 상급자의 눈으로 보고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 그리고 그 답이 기획에 담겨 있는지를 다시 고민해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