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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순수아마추어 Aug 31. 2023

할아버지와 딸

생후 88일

오늘은 장모님, 장인어른과 함께 저녁을 먹었다. 다들 안 드신다고 하시더니, 참 맛있게 드셔서 내심 뿌듯했다. 아버님의 건강이 좋아지신 것 같아 다행이다. 말투나 내용이 더 또렷하고 분명해지셨다. 아내도 같은 생각을 했다. 딸아이는 가족,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있다. 다행이다. 대인관계가 좋지 못한 아빠 때문에 나쁜 영향을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 세상의 많은 관심과 사랑으로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라길 바란다. 흉흉한 범죄가 많은 세상이지만 그래도 사람에게 문을 닫지 않고, 따듯한 시선을 갖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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