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ter6. 꿈속으로 떠나는 여행, 경상도
“떠나요~경주로~♬”
‘꿈속으로 떠나는 여행’ 프로젝트의 마지막 여행지인 경주. 경주로 떠날 때는 ‘인터뷰 인원수 목표’를 세우지 않고 여행길에 올랐다. 지난 여행(춘천, 정읍, 보령) 동안 스스로 세워둔 인터뷰 인원 목표 달성에 부담을 느낀 나머지 여행 자체를 충분히 즐기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더 많은 양의 데이터가 더 나은 책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믿음이 더 많은 인터뷰를 해야만 한다는 강박과 부담감으로 이어진 듯했다.
여행 당일, 아침 7시 시외버스를 타고 경주로 출발했다. 경주까지는 약 4시간이 걸렸다. 평일이었음에도 경주 시외버스터미널에는 여행객이 가득했다.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유적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외국인 비율이 굉장히 높았다는 점에서 그랬다. 터미널로부터 조금 벗어나 보니, 편의점부터 맥도날드, 스타벅스까지 한옥이 아닌 건물이 거의 없었다. 그 모습을 보고 나서야 방꾸쟁이들은 ‘우리가 드디어 경주에 왔구나.’라고 실감했다.
그러나 경주의 예쁜 건물들을 구경하는 것도 잠시, 방꾸녀의 배가 꼬르륵거리며 점심 먹을 시간임을 알렸다. 아침 7시 버스를 타느라 5시에 새벽밥을 먹고 나왔으니 배가 고플 만도 했다. 방꾸녀가 배고프다는 것을 눈치챈 방꾸남이 “우선 황리단길로 이동하면서 뭘 먹을지 좀 찾아볼까?”라고 제안했다. 그러자 방꾸녀는 “여긴 뭔가 한식이 맛있을 것 같아. 한식 먹으러 가자!”라고 대꾸했다. 그러고서 두 사람은 길을 걷다가 맛있어 보이는 한식집에 들어가 육회비빔밥을 먹었다.
그렇게 두 사람의 경주 여행이 시작됐다. 신라의 문화유산을 잔뜩 품은 경주, 한때는 선조들의 꿈으로 가득했던 곳 경주 여행이 시작됐다.
■ 다음 이야기(2025.10.19.일 업로드 예정)
□ Chapter6. 꿈속으로 떠나는 여행, 경상도
"아름다운 신라에 초대받다, From 경주"
→ 방꾸쟁이들은 신라로부터 알게 모르게 초대장을 받았다. ‘나의 아름다움을 느껴보지 않겠니?’라는 메시지를 담은 초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