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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크 할아버지 Jul 06. 2023

기타 치는 대학생 '하루'의 버킷리스트 10가지

나의 버킷리스트 9편

감성 한가득!

[Q]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드려요.

[A]

기타를 잘 치고 싶은 21살 대학생 하루입니다:)


[Q] 나의 버킷리스트 10가지를 적어주세요. 가장 이루고 싶은 일 3가지에는 ★표시를 해주세요.

[A]

1. 연구원으로 취직하기

2. 말 타고 해변가로 외승 가기

3. 기타로 캐논 완벽하게 연주하기

4. 혼자 해외여행 가보기 

5. 스쿠버 다이빙해보기

6. 휴학해보기

7. 교환학생 가보기 

8. 과탑 해보기

9. 부모님 여행 보내드리기

10. 별로인 사람 앞에서 별로라고 표현해보기 


*외승: 승마장을 벗어나 야외·자연에서 즐기는 승마

오늘 하루도 행복하게:)

[Q] 위의 버킷리스트 10가지를 적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연구원으로 취직한 뒤 벌어들인 돈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것은 생존을 위해 제가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조건인 것 같아요. 이 조건이 갖춰지면 심적으로 안정감을 갖고 다른 버킷리스트들에 도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원래 승마를 했었는데, 큰 수술을 받은 이후로 낙마 시에 생길 부상 위험 때문에 말을 타지 못했어요. 요즘처럼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때면 말을 탄 채로 탁 트인 해변을 마구 달려보고 싶은 마음이 들곤 해요. 그래서 해변으로 외승 다녀오는 것을 버킷리스트에 담았어요!


저는 대학교에서 기타 동아리 부원으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선배가 ‘캐논’을 연주하는 모습을 인상 깊게 본 뒤로 저도 캐논을 연주하고 싶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학교를 졸업하기 전까지 완벽히 연주하고 싶어요! 아직은 실력이 많이 부족해서 ‘rain drops’이라는 곡을 겨우 치는 상태이지만, 조금씩 연습해간다면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믿어요.


‘★’표시를 포함한 다른 버킷 리스트들은 대부분 도전을 위한 용기가 필요한 일들이에요. 저는 낯을 많이 가리고 도전을 두려워하는 사람이거든요. 그래서 혼자 어떤 일을 도전할 때 망설이거나 익숙한 일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서 적은 버킷리스트들은 망설임을 극복하고 꼭 이뤄보고 싶어요. 특히 낯선 언어에 대한 두려움이 크기 때문인지 혼자서 하는 해외여행과 교환학생 다녀오기가 정말 어렵게 느껴져요. 하지만 토익을 공부하고 외국어 스피킹을 연습하면서 지금 느껴지는 이 두려움을 이겨내보고 싶어요.

   

마지막 버킷리스트인 ‘싫은 소리 하기’를 보고 ‘이게 왜 버킷 리스트에 있지?’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요. 사실 저도 싫은 소리 하기를 좋아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별로야”, “그거 싫어”라고 얘기하는 것에 언제나 어려움을 느껴요.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버킷리스트에 포함하게 됐어요. 지금까지는 일상 중에 제가 불이익을 보는 상황임에도 참고 넘겼던 일이 다반사였지만, 때로는 좀 더 솔직하고 날카롭게 싫다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나에게 더 솔직한 하루가 되기!

[Q] 미래의 나에게 아무 말이나 한마디 해주세요.

[A]

To. 1년 후의 나에게

지금 하는 일이 많아서 힘들겠지만 너의 선택이니까 좀 더 견뎌보자. 1년 뒤에는 생활이나 정서적인 면에서 조금 더 안정적인 나로서 성장해 있기를 바라!


[Contact]

*E-mail: giveme_bottle@naver.com / everyone.nuguna@gmail.com

*instagram: @nu9na__dream

*협업, 인터뷰이 지원 등 문의는 위에 명시된 계정으로 연락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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