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도 자신의 사업이 실패하기를 바라진 않고 성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하지만 그래도 많은 비즈니스가 실패로 돌아간다. 운이 없어서 실패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실패에는 이유가 있다. 단순히 노력한다고 해서 실패를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패를 피하기 위해서는 먼저 왜 실패하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비즈니스가 실패하는 원인을 살펴보면 항상 빠지지 않고 나오며 실패의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하는 것이 ‘아무도 원하지 않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심지어 만들고 난 후에 자신조차 사용하지 않을 것을 만드는 경우도 많다.
아무도 원하지 않는 제품을 만드는 이유를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다.(이유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정신적으로 가장 쉽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변을 보면 사업에 실패하는 경우는 대부분 지나치게 제품에 집중하는 경우가 많았다. 재미있는 것은 분명히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방향이 옳지 않다는 것을 명백히 보여주는 고객들의 반응과 데이터를 얻은 경우에도 기존의 아이디어에 매달리며 지속적으로 제품 개발을 하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다. 주변을 둘러보고 자신이 너무 스스로의 아이디어에만 빠져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 다른 이유로는 투자를 받는 것에만 집중하는 경우도 있다. 물론 투자를 유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업이 성공하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 투자자가 원한다고 해서, 전문가가 이야기했다고 해서 꼭 그 길을 갈 필요는 없다. 다른 무언가가 너무 급하다면, 혹은 다른 이유로라도 잠시 돌아갈 수는 있다. 하지만 사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최소한 누군가는 사용할 제품/서비스를 만들어야만 한다.
두 번째는 비즈니스 모델 자체가 잘못된 경우이다. 제품/서비스는 좋을 수도 있다. 하지만 사업 자체가 지속 가능성이 부족한 경우도 많다. 특히 비용의 계산이 잘못된 경우, 사업 초기 생각지도 못한 비용의 발생으로 힘들어질 수도 있다. 혹은 처음부터 비용과 수익의 구조가 잘못되었을 수도 있다.
채널 자체가 잘못되었을 수도 있다. 제품은 잘 구현했는데 고객들이 선호하는 채널이 무엇인지, 그들이 정보를 어디서 얻는지 파악하지 못해서 판매로 이어지지 못할 수도 있다. 비즈니스 모델 자체의 결함은 없는지 잘 생각해 보아야 한다.
타이밍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아무리 사업 내용이 좋더라도 정책적으로 제한된다면 성공은 불가능하다. 소비자의 기호가 이동 중인 것을 파악하지 못해도 실패를 맞이할 것이다. 비즈니스를 둘러싼 환경을 잘 이해해야지만 지금이 사업에 적합한 타이밍인지 판단할 수 있다.
실행 능력이 부족한 경우도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 능력의 부재로 인하여 사업상 중요한 요소가 적절히 기능하지 못한다면 사업이 매끄럽게 진행되기 힘들다. 특히 마케팅, 세일즈 등의 능력 부족은 잘 만든 제품/서비스를 가지고도 사업을 실패로 이끌 수 있다.
돈이 부족해서 실행을 못하는 경우도 있다. 너무 빠르게 자본을 소진시켰거나 초기 자본이 부족한 경우도 있다. 너무 오랫동안 답을 찾지 못해서 결국 고사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은 답을 찾다 고사하기 보다는 땅을 파다 고사한다.)
사업이 실패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많은 경우 고객을 잘 알지 못해서 발생한다. 물론 이것저것 다 챙겼지만 정말로 운이 나빠서 실패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고객을 잘 이해하고 사업에 필요한 지식과 능력을 보충해 나간다면 높은 확률로 실패는 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고객을 잘 이해한다면 성공은 못하더라도 아무도 원하지 않는 제품/서비스를 만드는데 돈과 시간이 낭비되는 것을 많은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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