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갈 때 혼자 보내지 말고, 같이 가 줘."
부모님이 자동차를 사러 가면서, 말도 없이 내 중고 프리우스를 2백만 원에 넘기고 왔다. 꿈이다. 부모님들 때문에 스트레스가 많은가 보다.
휴직을 마치고 아내가 출근했다. 알아서 가라고 했지만, 일어난 김에 간단하게 아침을 차렸다. 전기차가 추우니 핫팩과 커피도 담아줬다. 이런 몹쓸 츤데레.
단백뇨 수치가 높아 부모님을 모시고 큰 병원에 다녀왔다. 은퇴 후 병원 셔틀 노릇할까 두렵다. '폭싹 속았수다'의 '금명'에게 했던 아버지 '관식'의 부탁을 기억하고 참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