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연짝 서울 나들이를 했다.
친한 동생의 하소연 들어주러 강남구청으로 갔다. 밥은 내가 쐈다. 은퇴한 꼰대가 밥이라도 내야지, 얻어먹기까지 하면 누가 불러줄까.
버스를 타기 애매해서 전철로 갔는데 마치 이코노미 클래스 탄 느낌이다. 밖을 볼 수도 없고 모처럼 앉은 의자는 좁고 불편하다. 날씨가 풀린 줄 모르고 껴입었다가 뻘뻘 땀을 흘렸다.
언젠 에스컬레이터 왼편을 비우라더니, 이젠 걷는 건 무례하다 지겹게 광고한다. 준엄히 꾸짖기 전에 적어도 예전 캠페인은 실수였다고 사과라도 하는 게 예의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