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써보는 200자 일기, 2026.02.03.(화)

이틀 연짝 서울 나들이를 했다.

by 딸삼빠

친한 동생의 하소연 들어주러 강남구청으로 갔다. 밥은 내가 쐈다. 은퇴한 꼰대가 밥이라도 내야지, 얻어먹기까지 하면 누가 불러줄까.


버스를 타기 애매해서 전철로 갔는데 마치 이코노미 클래스 탄 느낌이다. 밖을 볼 수도 없고 모처럼 앉은 의자는 좁고 불편하다. 날씨가 풀린 줄 모르고 껴입었다가 뻘뻘 땀을 흘렸다.


언젠 에스컬레이터 왼편을 비우라더니, 이젠 걷는 건 무례하다 지겹게 광고한다. 준엄히 꾸짖기 전에 적어도 예전 캠페인은 실수였다고 사과라도 하는 게 예의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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