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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izmo Jan 28. 2024

북해도 겨울 여행 #1

홋카이도(北海道-ほっかいどう) 오타루와 요이치

카이도 여행의 시작은 치토세 공항 국내선 라멘 도장입니다.


배틀트립에 나온 옥수수 버터 라멘 - 라멘 소라를 찾아 갔습니다.

다소 식상하지만... No Ramen No Life!!


대표메뉴 버터&그릴드콘 라멘 1,410엔이면 저렴하지 않습니다. 여기에 맥주 한 잔 곁드리면 2만원 정도됩니다.

비주얼은 몹시 흥미롭지만 지옥의 짠 맛으로 맥주 킬러 입니다. 뜨거운 물 한 잔 주문해서 섞어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러브레터 촬영지를 찾아가진 않지만, 그 겨울 감성으로 이와이 슌지 필름 앨범을 챙겨갔습니다.


관광객들이 바글바글한 비에이는 스킵하고 요이치로 가는길에 오타루에 살짝 들렀습니다.


겨우내 조금씩 쌓인 눈이라 아주 폭신합니다.


지방 소도시 풍경이 몹시 정겹습니다.

이쯤되면 비에이의 크리스마스 나무 아쉽지 않습니다.


겨울에 보는 오타루 은하도 나름 매력이 있습니다. 일주일 내내 눈 소식이 있어 걱정했는데, 너무나 포근한 날씨라 걸음이 가벼웠습니다.


겨울의 오타루는 온 마을이 놀이공원 입니다.

눈 토토로 만들기에 진심인 분

여름의 오타루를 기억하기에 맛집 몇 곳 찍어서 빠르게 둘러 봅니다. 가마보코 맛집 가마에이

인생 가마보꼬 가마에이는 역시 빵롤!! 치즈 가마보꼬 탄력이 정말 엄청 납니다.


사과가 유명한 요이치의 애플 츄하이와의 궁합이 좋습니다. 음료수 아니라 술입니다!


롯카테이의 애플파이를 사러갔으나 품절

오르골당은 대충 훑어보고

오르골당 맞은편에 종탑에서 울리는 시보


최종 미션을 수행하러 갑니다. 이제 겨우 5시가 넘었는데 빠르게 해가 빠르게 저물었습니다.


1일차 양조장은 다나카주조

관광코스와는 거리가 있는 편이라 무려 한 정거 눈 밭을 해치고 종료 직전 입장

먼저 양조장 투어 코스를 한 바퀴 돌아보고 바로 시음하러 갑니다.


원래 구입하려고 했던 청룡 사케는 1월 1일 신년 한정이라 품절됐다고 하네요


미나미 오타루 역으로 빠르게 이동해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신기하게 엘리베이터처럼 열차의 문을 버튼을 눌러 여닫습니다.


요이치 역전의 환상적인 풍경


세련된 신식 호텔을 마다하고 일식 료칸 가쿠토 도쿠시마야로 향합니다.



제철 해산물과 요이치 내추럴 와인을 페어링해서 제공합니다. 저녁에는 목욕탕을 이용할 수 있으며, 1인 1박에(조/석식 포함) 8,000엔 정도로 나쁘지 않은 가격입니다. 단점이라면... 숙소 화장실이 공용인데 몹시 춥습니다.

타카히코 와인에 대한 설명은 링크에서!


너무너무 친절하신 사장님께 양해를 구하고 양조장에서 구입한 지비루(다카라카와)에 지사케(오타루) 한 잔 더합니다.

남자 사장님 전형적인 홋카이도의 죠몬인 스타일입니다.


일본 여행의 백미 편의점 맥주뿌시기를 위해 편의점으로 향합니다. "고요한 밤 거룩한 밤" 노래가 절로 나오는 요이치의 밤 풍경


삿포로에 오면 삿포로 한정 삿포로 클래식을 마셔야 하지만... 하나면 꼽으라면 역시나 아사히 쇼쿠사이 입니다. 한국에는 언제쯤 수입이 될까요?

이렇게 홋카이도의 첫날밤이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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