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업계약은 꼭 필요한가?
"하늘 아래 태양이 두 개일 수는 없다."
난 동업에 있어서 이 말이 진리라고 생각한다.
다만, 일정 조건이 충족된다면 두 개의 태양도 같이 있을 수 있다.
일정 조건은 동업계약으로 정해야 한다. 그것도 가급적 촘촘하게.
동업은 왜 시작할까?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는 위험을 분산하기 위해서일 것이다.
그 위험은 돈일 수도 있고, 내가 할 수 없는 업무일 수도 있다.
충분히 그럴 수 있다. 동업은 잘못이 없다.
동업은 의리로, 믿음으로, 파이팅 넘치게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잘돼도 절반, 안돼도 절반.
동업계약서는 무슨, 가는거야 그냥.
이건 잘못이다.
동업계약서가 있다면, 그대로 따르면 된다.
부당하다고 생각하더라도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
동업계약서가 없다면, 감정이 먼저 개입하게 된다.
동업자에게 서운하고, 결국 미워진다.
이 경우 동업이 잘돼도 문제 안되면 더 문제다.
다만 어떤 일이 발생하더라도 내가 양보하겠다고 마음 먹었다면
동업계약서 작성하지 않아도 된다.
근데 아직까지 그런 사람은 보지 못했다.
동업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는 건 이론의 여지가 없다.
부모자식, 형제자매, 절친 그 누구라도 예외가 없다.
그렇다면 동업계약서는 어떻게 작성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