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비숍, "지도(the map)"

여섯번째 격자틀 인식 모형, 지리

by 룡하

The Map


Land lies in water; it is shadowed green.

Shadows, or are they shallows, at its edges

showing the line of long sea-weeded ledges

where weeds hang to the simple blue from green.

Or does the land lean down to lift the sea from under,

drawing it unperturbed around itself?

Along the fine tan sandy shelf

is the land tugging at the sea from under?


The shadow of Newfoundland lies flat and still.

Labrador's yellow, where the moony Eskimo

has oiled it. We can stroke these lovely bays,

under a glass as if they were expected to blossom,

or as if to provide a clean cage for invisible fish.

The names of seashore towns run out to sea,

the names of cities cross the neighboring mountains

-the printer here experiencing the same excitement

as when emotion too far exceeds its cause.

These peninsulas take the water between thumb and finger

like women feeling for the smoothness of yard-goods.


Mapped waters are more quiet than the land is,

lending the land their waves' own conformation:

and Norway's hare runs south in agitation,

profiles investigate the sea, where land is.

Are they assigned, or can the countries pick their colors?

-What suits the character or the native waters best.

Topography displays no favorites; North's as near as West.

More delicate than the historians' are the map-makers' colors.


지도


물 속에 땅이 놓여 있다. 초록빛 그림자가 드리워져 있다.
그림자일까, 아니면 얕은 물일까, 가장자리에는
해초가 길게 늘어선 바위턱이 보인다.
해초들은 초록빛에서 푸른빛으로 물든 단순한 바다 위로 드리워져 있다.
아니면 땅이 바다를 아래에서 들어 올려,
아무런 동요 없이 자신 주위로 끌어당기려는 것일까?
고운 황갈색 모래톱을 따라
땅은 아래에서 바다를 잡아당기고 있는 것일까?

뉴펀들랜드의 그림자는 평평하고 고요하게 드리워져 있다. 달빛 아래
에스키모가
기름칠을 한 듯한 래브라도의 노란빛. 우리는
마치 꽃을 피울 것처럼,
혹은 보이지 않는 물고기를 위한 깨끗한 우리를 마련하듯, 유리 아래에서 이 아름다운 만들을 어루만질 수 있다.
해안 마을의 이름은 바다로 뻗어 나가고,
도시의 이름은 이웃한 산맥을 넘어간다.
인쇄공은
마치 감정이 그 원인을 넘어설 때와 같은 흥분을 느낀다. 이 반도들은 마치 여인이 원단의 매끄러움을 더듬듯
엄지와 검지 사이로 물을 감싸 안는다 . 지도에 그려진 바다는 육지보다 더 잔잔하여 파도의 형태가 육지에 그대로 드러나는 듯하다. 노르웨이의 토끼는 남쪽으로 질주하며, 육지가 있는 바다에는 여러 윤곽선이 그려져 있다. 색깔은 정해진 것일까, 아니면 나라들이 스스로 고르는 것일까? 어떤 색깔이 그 나라의 특징이나 고향 바다에 가장 잘 어울리는가? 지형은 어느 한쪽을 편애하지 않는다. 북쪽이 서쪽만큼이나 가깝다. 지도 제작자들이 선택한 색깔은 역사가들의 해석보다 훨씬 더 섬세하다.


출처 : "The Map by Elizabeth Bishop - Famous poems", All Poetry, https://allpoetry.com/The-Map



네번째 격자틀 인식 모형, 19화 토니 에드만 편에서 미래에 창업할 임팩트 투자사(AC, VC)에서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개발도상국을 위한 국제개발협력을 하는 스타트업을 성장 지원하고자 한다고 적었다.



최근 세계는 '총 대신 관세'가 무기가 되어버린 지경학 시대가 도래하였다. 지정학(Geopolitics)이 지리적 요인이 외교·안보 등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것에 비해, 지경학은 국가의 전략적·정치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경제적 수단을 활용하는 현상을 분석한다. 대표적인 예가 미·중 간 통상 분쟁이다. 과거 미국과 소련이 군사력을 바탕으로 패권 경쟁을 벌였던 것과 달리, 최근 미·중 간 통상 분쟁은 미국이 고관세 정책 및 기술 제재로 중국을 압박하고 이에 대응해 중국은 희토류 등에 대한 자원 무기화로 맞서고 있다.


출처 : 서민교, "[서민교의 경영으로 읽는 세상 이야기] ‘지경학(Geoeconomics)’, 그게 뭔데?", 영남일보, 2025.08.12, https://www.yeongnam.com/web/view.php?key=20250812023298981


지정학(Geopolitics)이 지리적 요인이 외교·안보 등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것에 비해, 지경학은 국가의 전략적·정치적 이익을 지키기 위해 경제적 수단을 활용하는 현상을 분석한다.



미래에 창업할 임팩트 투자사(AC, VC)에서 개발도상국을 위한 국제개발협력을 하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개발도상국을 지정학적으로 분석하여 여섯번째 격자틀 인식 모형, 지리를 연재하고자 한다.

일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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