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들이마실 때, 나는 어떤 생명체와 연결될까요?
'생명의 그물'
신과학 사상의 대표주자로 유명한 물리학자 프리초프 카프라가 96년에 출간한 책. 원제는 'The Web of Life' .
카프라는 시간과 공간은 변하지 않는다는 뉴턴의 사고방식을 깨뜨리고 상대성.불확정성을 강조한 현대 물리학을 불교.힌두교.도교 등 동양 철학에 접목해 주목을 받았다.
이 책은 모든 현상이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다는 시스템적 사고로 생명과 생태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인간과 모든 생명체는 촘촘히 짜인 그물망처럼 연결돼 서로 의존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설명의 핵심. 생명 시스템이라 이르는 복잡한 그물 속에서 각 생명체는 에너지와 자원을 서로 교환하며 연결돼 있다.
따라서 생명체는 다른 생명체와 협동을 통해서만 생태계를 유지하고 변화된 상황에 적응할 수 있다.
생물의 다양성과 환경에 대한 유연성이 전체 생태계 유지와 인류의 생존을 확보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카프라는 이 책에서 생명의 구조와 과정을 설명하며 일리야 프리고진, 브누아 만델브로 등 동 시대 세계 석학들이 생태학적 세계관에 미친 영향도 언급하고 있다.
출처 : 김용정, "[화제의 책]프리초프 카프라 '생명의 그물'", 중앙일보, 1998.03.13, https://www.joongang.co.kr/article/3617338
‘생명의 그물’이라는 책 이름만 보면 생태학에 관련된 책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 내용을 들여다보면 근대의 생명을 이해하기 위해 연구되어 왔던 물리학과 화학의 역사와 한계를 새로운 생명과학의 발전을 통해 이해하려고 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뉴튼이 창시한 고전물리학이 근대사회의 과학과 사회 일반에 미친 영향은 대단히 컸다. 하지만 그의 물리학 법칙들은 ‘닫힌 세계’안에서만 활용될 수 있는 것이지 무수히 얽혀있는 열린 세계에서 활용될 수 있는 성질의 것들은 아니었다. 그리고 생물학 역시 생명현상을 이해하기 위해 새로운 물리학의 발견을 이용하기 시작했고 그 점에서 뉴튼 물리학이 가진 한계를 그대로 답습할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의 저자 카프라는 이전의 저작들을 통해 ‘시간과 공간은 변하지 않는다’는 뉴튼의 물리학적 사고방식을 깨뜨리고 상대성과 불확실성을 강조한 현대 물리학을 불교·힌두교·도교 등 동양 철학에 접목해 주목을 받았다. 이 책에서 그는 ‘시스템적 사고’라고 불리는 서양에서 일어나고 있는 새로운 생명과학의 패턴을 통해 생명과 생태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인간과 모든 생명체는 촘촘히 짜인 그물망처럼 연결되어 서로 의존적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이다. 어찌보면 이러한 사고방식은 우리 입장에서는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기도 하지만, 최근의 서양 과학계에서는 이 문제를 증명하기 위한 과학적 시도들이 행해지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만하다.
카프라는 이 책에서 ‘생물시스템은 곧 인지시스템이며, 과정으로 살아있음은 곧 인지 과정’이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 움베르토 마투라나와 프란시스코 바렐라 등 산티아고 학파의 인식론, 일리야 프리고진의 ‘혼돈 속의 질서’, 즉 카오스 이론 등 새로운 생명과학의 시도들을 상세히 기술하고 있다.
카프라는 “20세기 과학의 가장 큰 충격은 모든 복잡계에서 전체의 움직임을 그 부분들의 특성을 분석함으로써 완전히 이해할 수 있다는 데카르트적 패러다임의 믿음이 틀렸다는 것”이라고 평가한다. 부분의 합은 전체를 넘어서는 무엇이며, 맥락 속에서만 이해될 수 있다는 것이다.
카프라에 따르면, 양자론에서 “우리는 어떤 물질도 찾을 수 없다” 또 “소립자들은 물질이 아니라 물질들 사이의 상호관계이며, 이 상호관계는 다시 다른 물질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상호관계이다”. 요컨대 세계는 뉴턴식의 기계적 인과론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패턴으로서의 확률에 의거해 변화한다는 것이다.
출처 : 강현호, "생명의 그물, 민족의학신문, 2003.03.28, https://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1711
모든 생명의 그물망 -> ‘만물은 상호 의존한다’는 명제는 현대 물리학자 프리초프 카프라가 ‘생명의 그물’에서 역설했다. 카프라는 인간과 모든 생명체는 촘촘히 짜인 그물망처럼 연결돼 서로 의존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물망 속에서 각 생명체는 에너지와 자원을 서로 교환하며 연결돼 있다.
‘생명의 그물’에서 시간과 공간은 변하지 않는다는 뉴톤식의 사고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 상호의존성, 협력 유연성 등을 기본원리로 삼은 카프라의 주장은 데카르트 뉴톤식의 원인결과주의, 인간 중심주의를 여지없이 파괴시키는 획기적인 주장이자, 자본주의 시대에서 시각의 전환을 요구하는 역발상적 주장이었다.
출처 : 정보철, "[정보철의 운명을 바꾸는 선택]‘모든 것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 인디언 시애틀 추장의 외침", 매일경제, 2013.11.04, https://www.google.com/amp/s/m.mk.co.kr/amp/5771923
내가 들이마신 산소 분자는
지구 어딘가에서 시작했을 것입니다.
숲의 잎맥을 통해 생성되었을 수도 있고,
바다 미세조류의 호흡에서 비롯되었을 수도 있습니다.
즉, 나는 지금 여기에서 호흡하지만,
이 호흡은 이미 지구적 차원의 대화입니다.
프리초프 카프라, "생명의 그물"
프리초프 카프라는 '생명의 그물(The Web of Life)'에서 인간과 모든 생명체는 촘촘히 짜인 그물망처럼 연결돼 서로 의존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복잡한 그물망 속에서 각 생명체는
에너지와 자원을 서로 교환하며 연결돼 있습니다.
숨을 들이마실 때, 우리는 호흡을
통해 다른 생명체와 연결됩니다.
생활 속 실천
오늘 밤 잠자리에 들기 전,
창문을 열고 숨을 크게 들이마셔 보세요.
그리고 상상해 보세요.
이 산소가 태평양의 파도 속 생명체에서 왔을지,
아마존 숲의 거대한 생명체에서 왔을지.
상상만으로도 호흡은 여행이 되고,
나는 세계와 연결됩니다.
더 큰 자아로 살아가기
나의 존재는 ‘나’를 넘어,
이미 세상 전체와 함께 숨 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