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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호 Aug 11. 2016

가벼운 무거움

김주탁


둘은 하나 보다 무겁다

삶의 무게 양손에 나누어 내리고

사랑의 질량 너와 나누어 누리면

혹독한 시련
쓰라린 비련

다 쓸고 긁고 간다 해도

내게 인내하던 사랑
너에게 화밀 되어 달콤하고

오늘 하루
한바탕 날려 버린 빈 손

한 손의 것
더 뜨겁게 덮어 주는 내일 있어서

둘은 하나 보다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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