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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호 Aug 18. 2016

산철쭉

김주탁


져 버릴 것을
왜 피어났느냐
물으면

내 사정은 꽃이라오

헤어질 것을
왜 만났느냐
물으면

내 사연은 사랑이라오

사정이 사연에게  물으면
붉어진 얼굴 주근깨 박히고

사연이 사정에게 물으면
향숨마다 소쩍새 울어

철쭉꽃 피어났다오

산마다 산마다
불타는 철쭉꽃이라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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