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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진호 Aug 25. 2016

산삼

김주탁


너에게 가는 길
묻지 않는다
그 자리로 다가가는
내가 헤매는 길
알지 못한다
바람 시원하고
볕이 반쯤 들락거리고
물 빠짐이 좋은 칠부의 비탈에
삼구 십 오행
네가 살고 있을 것이다
우리는 서로 부르지 않는다
우리는 서로 소리치지 않는다
너에게 묻는 질문
단 한 번이라도 
산을 찢고 살아 보았느냐
두 눈 감고도 만날 수 있는
나에게 너였음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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