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등

by 김진호

김주탁


너에게 돌아가는 길

돌아보고 돌아보면
외등 하나 멀어지고 있다

너에게 가까워질수록
아득한 거리로 뒤 쳐져

더 이상 따라오지 못하는 불빛

너를 따라올 때도

돌아보고 돌아 보먼
깜박깜박 뒤 쫓아 오다

비 내리는 먼발치에서
너의 눈물에 주저앉던 외등

너에게 돌아가는 길

돌아보고 돌아보면
홀로 멀어지는 외등

너는 돌아보는 절규였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빗속의 센치멘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