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단지 사랑하는 방법을 몰랐을 뿐이다.
그리하여
사랑하면서도 헤어짐을 선택한다는
모순 덩어리의 언어가
즐비하게 늘어진 오후
길모퉁이 찻집 앞에서
우리는 그렇게 이별을 고했다.
법이 있다면
사랑하면서도 헤어지는 연인들을
한방에 한 10년 정도 가두는
형벌을 처하는 것은 어떨까?
아니면
평생을......
2016. 11. 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