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외로움

2025.05.19

by 느긋한고양이

마스다미리의 책을 좋아하는 나는 적적함을 달래기 위해 오늘의 인생 시리즈 책을 꺼내 읽기 시작했다.


오늘의 인생이라… 오늘의 외로움은 어떨까..??


예전에 쓰던 다이어리를 발견했는데 글을 쓰다 말았던 것들이 있어 읽어봤다. 사람은 원래 기쁠 때보다 슬프거나 힘들 때 글을 쓰게 된다는데 그래서일까 내 글 속에 나는 계속 힘들어 보였다.


“외로움을 잘 타고 예민한 아이”를 타고난 것 같지는 않은데 대부분의 글 속에 느끼는 감정들을 지금도 이해할 수 있다. 항상 내 마음속에 외로움이 있기 때문이다.


오늘의 외로움은 재택근무를 하다 보니 말을 거의 하지 않고 혼자 있다가 남편이 퇴근하면서 마중을 가는 길에 조금은 사라진다. 함께 장도 보고 식사도 하고 정리를 하고 나면 남편은 하루 종일 사람들을 응대했기에 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온라인 세상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렇게 남겨져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려 하는데 이미 하루 종일 혼자만의 시간들을 보낸 나는 하고 싶은 것도 재미있는 것도 찾지 못한 채 덩그러니 놓인 기분


내가 친구가 없는 걸까 취미가 없는 걸까 수많은 생각에 외로움은 점점 더 커져간다. 그러면 안 되지만 혼자 즐거워 보이는 남편의 모습에 부러움과 조금은 나와 놀아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커져 심술을 부리기도 한다.


오늘의 외로움은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나랄까..?


항상 외로운 마음을 갖고 있는 나 오늘은 그 외로움을 좀 덜어내 보고자 이렇게 글을 남긴다. 앞으로 시리즈처럼 써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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