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충실한 것의 근사함
충실한 것의 근사함을 종종 체감한다. 이를테면 예의를 갖춘 문자는 칭찬이 가득 적힌 문자보다 마음을 움직인다. 존중은 충실의 영역이다. 상대에게 끼칠 영향을 미리 살피고 단어의 힘을 가늠해본 자만 존중하는 표현을 쓸 수 있다. 어른이 되고 사회 생활을 하면서 존중이 습관인 사람들을 동경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칭찬이 더 쉽다. 존중은 근사한 어른들을 마주할 때마다 천천히 배우고 있다.
갈고닦아 존중해야지. 충실히 충실해야지.
솔직한 문장에 가슴 떨리는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