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에 대한 이론

by 하현태



사라짐의 연속으로 말미암아 살아짐을 알기에 연속함수 f의 정의역에 속하는 임의의 점 a에 대해 마음대로 정한 오차 E에 대하여 a에 적당히 가까이 있는 모든 점 x의 함숫값이 언제나 f(a)에 이미 정한 오차 E보다 가까이 있는 성질을 가진 너와 나는 그렇게 생존 되어 왔다


여기서 적당히 가까이 있음이란

항성으로 써 베낀 성애를 뜻한다


여기서 마음대로 정한 오차란

눈썹 한 올의 움직임에 대한 확신을 뜻한다


여기서 이미 정한 오차란

사랑에 빠져, 버린 배타적 간격만큼을 뜻한다


마음대로 휘갈긴 이론은 마냥 추잡해서 인정 같은 건 받지 아니하겠다

만, 큼을 의미하는 가까이 있는 성질만은 만약 영원히 확실했다면 우리는 서로의 스파게티가 되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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