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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Oct 03. 2021

추월차선으로
인생을 끌어 가고 싶다면

책 리뷰. 부의 추월차선

빠르게 부를 얻을 수 있는 길로 가라.

'추월차선'이라는 확실한 콘셉트답게, 이 책은 부를 얻는 과정을 도로를 달리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 나는 이 책의 말하는 투(!)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물론 한국어판에서.)

무엇보다 직장에 근무하는 사람들을 지나치게 깎아내리는 경향이 있다. 굳이 동기부여가 지금 상태를 깎아내리면서까지 해야 하나, 의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명히 이 책에서도 참고해야 하는 내용들은 있다. 특히 개인사업으로 돈 버는 방향을 점차 늘리고 싶은 나 같은 사람에게는 기억하고 싶은 내용들이 꽤 많았다.



자수성가한 부자들은 모두 신중하게 설계한 과정을 거쳐 돈을 벌었다.
-부를 얻는 것은 하나의 사건이 아니라 일련의 과정이다.(41P)

--억 자산가라는 타이틀을 달고 인터뷰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부동산과 주식이라는 두 축에서 열심히 활동 중이다. 아마도 편집의 힘이라고 생각하지만 사람들은 더더욱 그 사람들이 지금의 타이틀을 얻기 위해 한 노력보다 현재의 성과를 부러워하고 쉽게 그 길에 접근하기 위해 무리를 하고 있는 것 같다.

부자가 되기 위해 어떤 설계도를 그려야 할까. 그 길은 모두가 다를 텐데 지금의 상황은 '--아니면 안 돼'식의 한 가지 방향만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돈을 관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데 있어서 소득은 중요하지 않다. 돈 관리법을 모르면 인도 위의 삶을 벗어날 수 없다. 그 삶을 지속하느냐 벗어나느냐는 당신의 소득이 얼마고 차가 무엇인지와는 별개의 문제다.(61P)

저번 '부의 추월차선'에서도 그렇고 현재 얼마를 버느냐는 크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재테크나 앞으로의 계획 모두 '현재의 소득'위에 올라선 상태에서는 더 이상 높거나 넓은 단계로 다가가기 쉽지 않다. 


부는 물질적인 소유물이나 돈, 또는 '물건'이 아니라 3F로 이루어진다. 3F는 부의 3요소로 가족(Family, 관계), 신체(Fitness, 건강), 그리고 자유(Freedom, 선택)를 말한다.(64P)

이 부분은 내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됐음을 인정한다. 주위 사람과의 관계와 몸의 건강, 자유로운 선택을 위해서 돈은 필요하다. 단계가 더 추가되는 것으로 생각하면 되려나? 돈보다 그 위의 것을 우선 목적으로 하면 돈은 도구 정도의 무게만 지니도록 할 수 있고, 또한 꾸준히 멈추지 않고 활동할 수 있게 한다. 3F는 꾸준히 일어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나는 운을 믿는다. 그리고 더 열심히 일할 수록 더 많은 운이 따르곤 했다.-토마스 제퍼슨(76P)

앞으로도 꾸준히 만나게 될 것이지만, 열심히 일할 수록 더 많은 기회가 찾아오고 그렇게 잡은 기회가 나중에 운으로 평가되곤 한다. 열심히 일했기 때문에 더 많은 기회와 닿는 건데 말이다.


+) 추월차선에 대해

저자는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인도와 서행 차선, 그리고 추월차선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책의 제목인 '추월차선'이 저자가 살아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저자는 추월차선을 타기 위해 가장 중요한 도구를 자기 사업으로 설명한다. 개인사업을 하든 더 많은 직원을 고용하든 사업과 투자로 평생 소극적 소득, 즉 내가 아닌 내가 굴리는 무언가가 벌어들이는 소득으로 살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아직도 '빠르게 얻는 부'에 대한 거부감이 남아있다. 책에서는 '빠른' 것과 '쉬운' 것은 다르다고 설명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쉽지 않은' 기준에 시간의 개념도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좋은 아이콘 하나면 카드 뉴스도 쉽게 완성된다

'추월차선'이라는 콘셉트가 너무나 확고해서 thenounproject.com 사이트에서 'passing lane'으로 아이콘을 찾아보았다. 개인적으로 표지 디자인보다 이 도로 스타일이 더 와닿았다. 링크는 아래에.

추월차선을 타고 있는 사람들의 마인드 중 일부를 발췌한 것으로 전체 내용은 책의 141 페이지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번에도 개인용 노트는 따로 제작했는데 책의 내용을 공유하는 거라 저작권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므로 당분간은 개인자료로 보관하기로 했다. 책을 소화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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