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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Oct 29. 2021

파워포인트 막대그래프에
순위를 더하는 방법

파워포인트 그래프로 데이터 시각화 하기

이번 포스팅은 지난 파워포인트로 생키 다이어그램 그리기 다음에 작업한 그래프에 대한 것이다. 

생키 다이어그램은 예산을 주제와 부처별로 각자 나눠봤다면, 이번에는 첫 번째 주제인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사회' 주제에 해당되는 예산을 디테일하게 살펴봤다.


누가 일하고 누가 돌보는가

아이 하나가 태어나면 온 동네가 돌봐야 한다는 격언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아이를 키우는 데에 온 사회가 애를 써야 한다는 것을 다들 잘 알고 있다. 나라에서도 그래서 지원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다만 그 방향이 옳은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국가가 예산을 책정했다면 예산을 받는 쪽이 있을 것이다. 예산을 받는 대상을 아동, 부모, 가족, 노동자, 기업, 조직으로 나눴다. 내가 궁금했던 건 예산이 태어난 아이를 위해 흘러가는가, 아이를 낳기 위해 준비하는 부모 혹은 사회에 흘러가는가 하는 것이었다. 각 카테고리를 엑셀에 입력했다.

예산안 카테고리 지정 화면, [데이터 유효성 검사]으로 쉽게 카테고리로 분류하고 최종 개수도 뽑을 수 있다.


정리된 카테고리별 예산액 데이터를 가지고 파워포인트로 넘어간다. 내 경우 아직까지 데이터 정리는 엑셀이나 파이썬에 맡기고 직접 그리는 건 파워포인트를 이용하고 있다.


막대그래프의 높이&한 줄로 나열된 점의 이점을 모두 보여주고 싶다면

이 그래프는 내가 오리지널로 창작한 건 아니고, 조르즈 카몽이스의 데이터 시각화 원리 (이 책에 대한 리뷰는 엑셀로 데이터 그리기 에서 볼 수 있다.)에서 찾은 그래프이다. 막대그래프는 우리가 가장 쉽게 보는 그래프이지만 그래프에 들어가는 항목이 많을수록 데이터의 순위를 한 번에 체크하기 어려워진다. 이때 막대그래프의 끝 위치만 모아서 한 줄에 나열하면 나열된 순서에 상관없이 데이터의 차이를 한 번에 볼 수 있다.


그럼 이 끝 위치를 모아서 한 줄에 나열하는 건 어떻게 할까. 파워포인트 차트의 데이터 편집을 이용하면 된다. x축에 [No.0]라는 항목을 하나 더 만든다. 그리고 x축 항목에 맞춰 계열들을 늘리고, 빈 구간에는 #N/A를 입력한다. 해당사항 없음, 값없음의 의미다. 값의 자리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실제로 아예 값이 없으면 그래프가 성립되지 않으므로 가상의 값의 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디테일한 내용은 이미지로 추가해 두었다.


데이터 입력 후의 차트의 성격을 [혼합] 계열로 바꿔서 계열 1의 그래프만 표식이 있는 꺾은선형으로, 나머지는 표식이 있는 꺾은선형이나 그냥 꺾은선 형으로 바꿔준다. 그러면 No.0부터 해당 계열(아동, 부모, 근로자 등)까지 값은 값이 입력되어 있는 꺾은선형의 그래프가 추가된다. 꺾은선 그래프는 기본적으로 표식도 갖고 있으므로 필요 없는 표식은 지우고 보여줘야 할 No.0 자리의 데이터 표식은 남겨준다음 연결선도 같이 표시한다.

그러면 아래와 같은 그래프가 완성된다.

데이터 시각화, 그다음은

시각화해야 할 데이터를 수집하고, 레퍼런스로 있던 그래프를 참고하여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그래프를 완성했다. 그럼 이 내용을 가지고 눈에 보이거나 궁금한 것들을 나열해보자.

다른 예산들에 비해 [가족] 단위가 수혜자인 예산이 매우 많다. 어떤 예산들이 들어있을까?

부모, 혹은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예산보다 아동 대상의 예산이 많다.

아동 다음으로 예산 대상이 되는 것은 교육기관과 보육기관이다.

근로자 대상보다 기타 항목의 예산이 더 많다. 기타 항목에는 어떤 예산이 들어가 있을까?


물론 제작자 입장에서 몇 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을 수는 있다. 

1. [가족] 단위가 수혜자인 항목의 예산이 다른 곳에 항목에 비해 유달리 높은 이유는 저 항목에 가족들을 위한 임대주택 건설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 항목이 저출생에 도움이 되는지 안되는지는 임대주택의 입주요건을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2. 이 그래프를 만든 이유의 근본 원인이다. 이 예산의 목적이 '이미 태어난 아이들을 잘 돌보자'는 것인지, '어른들이 아이를 낳아도 되겠구나'라고 생각하는 것인지에 따라 예산 규모가 달라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프 상으로 보면 아동을 대상으로 한 예산과 아동을 교육시키는 기관의 예산이 부모와 기업,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예산보다 월등히 많다. 

3. 기타 항목이 더 커진 건 내 게으름이 만들어낸 결과다. 2번의 목적을 먼저 생각하다 보니 카테고리를 좀 더 세분화하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전문가 집단을 구성하거나 법적인 것을 검토, 연구하거나 지역개발과 관련된 부분(지역의 산부인과 시스템을 정비한다든지)은 기타로 미뤄놓았다. 최근에 이 부분에 대해 생각할 기회가 생겼는데 이건 다른 포스팅에서 다룰 예정.


이렇게 작업한 그래프와 덧붙인 설명,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질문이 궁금하다면 아래의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포스팅은 공수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1,2주에 하나씩 만들어가면서 채우는 편. 다음에 만들 주제도 생각해 놓긴 했는데 어떤 방식으로 시각화할지는 아직 미정이다. 가능한 파워포인트로 만들 수 있는 그래프들로 채워나갈 생각이다.

https://alook.so/posts/q1tr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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