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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Sep 18. 2022

콤플렉스와 시그니처

↑ Photo by Ashley Piszek on Unsplash


최근 제 디자인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실무 문서에서의 시각화 문제들을 제자리에서 해결하다 보니 자주 받는 질문인데요.

항상 두루뭉술하게 답변을 드리다가 연차에 따라 구체적으로 변하는 답변을 여기에도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어쩌다 이런 디자인을 하게 되셨어요?

최근 제 작업의 근원은 '콤플렉스'라는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다양한 문서 디자인을 어떻게 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답변이었는데요. 

생각해보면 같은 업에 있는 분들에 비해 디자인 전공이 아닌 점,
전문 툴을(보통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를 다룬다고 생각하시는데 저는 파워 포인트로만 관련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루지 않는다는 점이 콤플렉스로 남아있었습니다.




시그니쳐 개발하기

딱히 계획적이진 않았습니다.


콤플렉스라고 붙들고만 있으면 무슨 소용이 있겠습니까.

여기에서 제가 좀 더 편안한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물론 계획적으로 준비한 건 아니었고요, 하다 보니 그렇게 된 케이스랄까요.

이후에 차근차근 풀어나갈 기회가 있겠지만 간단하게만 소개하면

우선 제가 경영과 마케팅 관련 용어들에 관심이 많았고, (이 부분은 대학 전공과 관련 있습니다.) 

특정 문서나 텍스트의 내용을 파악하는 데에 거부감이 크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려운 내용이나 강의가 있으면 쓰고 그려나가면서 이해하곤 했는데, 

이게 결국 실무 관련 문서 제작에서 빛을 발하게 된 것입니다. 

즉 내용을 이해하고-기본 도형을 써서 이해하고-디자인 원리를 더해서 완성시키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데이터에 대한 이해력도 더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결국 저는 흔히 이야기하는 예쁘게 꾸미거나 장식성이 강한 디자인보다는(물론 이 디자인도 장점이 있고 이 분야에 집중하는 클라이언트들도 있습니다. ) 

주장까지 가는 과정을 부각하고 복잡한 내용을 시각화를 통해 이해시키거나 강조하는 디자인을 더 좋아하고 더 익숙하게 활용하는 편입니다.  이런 과정들이 쌓이다 보면 유형화가 되어서 다른 수강생분들의 문제들도 어느 정도 해결해 봤던 범주에 속하게 되고요.(수강생분들은 본인들의 자료가 유일하게 느껴지겠지만 제 기준으로는 몇 가지 유형들의 변형? 정도입니다. 물론 그중에서도 난이도는 존재합니다.) 


강의 부분에서는 콤플렉스를 피하고 시그니처에 더 집중해서 결과를 내고 있지만 또 다른 업에서는(저는 어쩌다 보니 N 잡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 업종별로 대처방법은 달라질 예정입니다.) 다른 해결법을 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는 이 포스팅을 신나게 비판하며 이런 해결법도 있다는 걸 공유해보겠습니다.(내 건 내가 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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