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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Sep 24. 2022

[스크랩] 피그마는 여러분을

나쁜 디자이너로 만들고 있습니다.


+) 툴에 대한 고민

데이터 시각화를 시작하고 관련 강의들을 받게 되면서 데이터 시각화 전문 툴에 대한 요구들도 있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마침 다음 주가 미리 수강생들에게 관련 질문을 받았던 강의라 때때로 툴에 대한 질문엔 어떤 답을 해야 할까, 고민 중이다.


미리 이야기하자면 당분간은 태블로와 POWER BI 등의 데이터 시각화 툴을 강의할 계획은 없다.
스스로 새로운 툴을 강의하는 정도까지 가기엔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는 것과, 새로운 툴이 기존 기업들에 적용되기까지 반발력도 만만치 않다는 것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덧붙여 관련 프로그램들에 대한 책과 강의, 그리고 훌륭한 강사님들은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새로운 툴에 빠르게 적응해야 하는 업계에 있지만 어떤 툴의 기능만을 전달하는 강사의 수명은 오래가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경험한 적이 있다. 프레지로 자료 제작 강의에 뛰어들었다가 빠르게 파워포인트로 전환했던 귀한 경험 덕에 같은 괴로움은 겪지 않으려고 한다. 

강의 커리어를 새로운 툴의 신기함에 기대어 시작하면 그만큼 툴의 상황에 따라왔다 갔다 하는 강의 컨디션에 쉽게 지치게 된다. 


하지만 가르칠 계획이 없다고 해서 툴을 익힐 계획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인터랙티브 한 컨텐츠를 만들고 싶다는 목표에선 변함이 없고, 바로 태블로를 가르치지 않는다고 해서 데이터 시각화를 하지 않는 것도 아니니까.


위의 글은 웹이나 앱 디자인에 해당되는 내용이지만 본질적으로는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툴 하나에 꽂히게 되면 작업 스타일도 툴에 갇히게 되는 단점이 있다. 우선은 만들고 싶은 완성본을 그려놓고 가지고 있는 툴의 기능들을 가지고 구현해 보는 프로세스를 익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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