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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Nov 13. 2018

목적을 이루는 선 활용법

내용을 구분하고 연결하는 선 다루기

Photo by Edgar Chaparro on Unsplash


파워포인트 강의를 하다 보면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을 만납니다.
덕분에 매주 새로운 느낌의 자료들을 보게 되는데요, 최근에는 파워포인트로 도면을 그리거나 플로우 차트 등을 그리는 분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습니다. 이런 분들의 고민은 주로 도형을 어떻게 적절하게 그리느냐인데, 오늘은 그중에 '선'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려고 합니다.

직접 그리면서 작업하시는 분들 존경합니다


꼭 선이 아니어도 괜찮다

선 이야기를 한다면서 시작부터 이상한 데로 빠지나 싶겠지만
이건 선의 목적과 연관이 되어 있는 이야기입니다. 

아래의 이미지를 파워포인트로 그리려고 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배치도, 회색 부분은 어떻게 그릴까?


파워포인트로 무언가를 그리거나 만들 때 습관으로 만들어 놓으면 좋은 힌트가 하나 있습니다.
큰 컨텐츠를 나누는 것보다 작은 컨텐츠를 합쳐서 하나로 만드는 게 훨씬 편하다는 것인데요.
즉 큰 사각형 안을 선으로 나누는 것보다 똑같은 크기의 사각형들을 복사해서 하나로 만드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이렇게 하면 각 자리의 구분을 위한 선을 그리고-그 선들의 정렬을 맞추느라 고민하는 시간이 사라집니다. 

구분된 공간을 표현하는 두 가지 방법

이런 도형들을 반복하면 각 구역에 들어간 도형과 전체 구역의 정렬을 좀 더 쉽게 맞출 수 있습니다. 보통 도형 안의 개체의 정렬은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가운데 정렬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이것은 가로나 세로 방향 모두에 해당됩니다. 


선으로 안쪽의 구간을 나누고 그 안의 개체를 둔다면 정렬 메뉴에 해당되지 않는 부분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개체에 정렬을 쉽게 적용하면서 가장 빠르게 작업하는 방법은
선보다는 면으로 최대한으로 작업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선=[공간 구분]이라는 목적이 있을 때 대부분 쓰이죠.


정보를 연결하는 선을 그릴 때

이번에는 선이 최선의 방법인 상황을 알아봅시다. 서로 거리가 있는 개체 사이를 연결할 때인데요.
이 때는 어떤 선을 쓸 것인지, 어떻게 편집할 것인지를 정합니다.
아래의 팁들은 내가 작업하면서 느낀 것들로,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경험과 작업방식의 하나로 이해해 주기 바랍니다.


일반적인 직선의 활용도는 낮다

'선'이라고 하면 일반적인 직선을 많이 생각합니다. 클릭과 드래그만 하면 원하는 대로 그릴 수 있죠.
그러나 파워포인트에서는 이 직선을 그리기 위해 도와주는 보조점들 때문에 오히려 조금 불편해집니다.
제 경우 직선을 그리다가 원래의 개체와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현상들을 경험한 뒤로 잘 쓰지 않게 된 메뉴 중 하나입니다. 

게다가 개체들을 연결할 때-이미지와 설명을 연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는 일반적인 직선보다 한번 정도 방향을 변경한 선이 좀 더 자연스럽습니다. 아무래도 면으로 작업을 주로 하는 사람이다 보니 더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선을 그리면 기준점이 생기지만(왼쪽) 연결된 선은 도형을 따라가 버린다.(오른쪽)


완성된 선에 속지 말자

파워포인트의 '선' 메뉴에는 생각보다 많은 선들이 속해 있습니다. 곡선이나 원호 등을 시작으로 중간에 몇 번 꺾여 있는 선들도 있는데요. 흔히 완성된 모습에 일단 선을 그리고 원하는 모양대로 편집해야겠다! 하는 경우가 많은데 속지 맙시다. 생각보다 편집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개체들끼리 연결하는 선의 목적상 애매하게 휘어져 있거나 꺾여 있는 선은 원하는 정도로 만들기가 어렵습니다. 괜히 복잡한 선과 씨름하는 것보다는 단순한 선들을 여러 개 만들어 보는 게 어떨까요?

가운데 점을 가지고 조절하는 복잡한 선들

선을 그리고 디테일로 마무리 하기

파워포인트의 선은 색, 두께, 대시(점선 등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리고 화살표로 편집할 수 있고요. 

특히 지시선들은 일반 직선으로 끝내는 것보다 둥근 도형 등을 추가해서 마무리합시다. 

선 하나에도 달라진 슬라이드를 만날 수 있습니다.


이제 보니 내용과 연결되는 선은 원형으로 마무리하거나 꺾는 버릇이 있다



이렇게 두 가지의 목적을 중심으로 선 편집을 설명해 보았습니다. 이 작업을 하면서 제 자료들을 생각해 보았는데요, 복잡하거나 다양한 선보다는 고정된 편집 방법으로 간결하게 쓰는데 뭔가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 같습니다. 즉 여러분들의 자료들의 성향에 따라 선의 스타일도 얼마든지 바뀔 수 있으니 다양하게 실험해 보길 바랍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도 더 도움 되는 자료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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