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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Oct 23. 2022

문장에서 출발하는 데이터 주도 PPT

Feat. 통합 데이터 지도

*이 포스팅은 기사의 저작권을 지켜주기(클릭) 다음 편으로 기획하였습니다. 이전 내용을 보고 오시면 맥락 이해가 쉽습니다.(물론 이 글만 읽으셔도 충분합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기사)을 캡처하여 내 PPT에 가지고 오는 게 불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저작권의 문제도 있지만 1차적으로는 내가 보여주려는 적절한 내용의 캡처 이미지가 없기 때문일 텐데요.

이런 경우엔 다시 차분하게, 아예 처음부터 PPT를 만들어오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해 봅니다.

간단하게 문장 하나에서 시작해보죠.


"우리의 타깃은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예술인들입니다"

문서의 기준으로 앞 뒤를 따져보자면 여러 개의 물음표가 뜨겠지만 오늘은 이 문장에 데이터를 더해서 완전한 장표를 만드는 게 목적이므로 여기에 집중해 봅니다.


만약 현장 발표나 스토리텔링이 중요한 프레젠테이션 자리였다면 이런 형태의 장표도 가능했을 겁니다.

┗ 이미지와 텍스트로 전달하는 메시지. Photo by Anna Kolosyuk on Unsplash


이번엔 이 장표가 쓰일 상황을 좀 더 공식적인 자리로 돌려 봅시다. 

이럴 땐 보고자의 역할을 최소화합니다. 

굳이 보고자가 없더라도 슬라이드만 보고도 타깃을 선정한 이유나 타깃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더불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예술인'에 초점을 맞춰보자면 

어떤 상태를 경제적 어려움이라고 이해해야 하는지, 

여기에 속해있는 예술인은 어느 정도의 규모인지를 파악해야 합니다.

즉, 실제 규모를 파악하기 위한 데이터를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데이터 찾기 - 통합 데이터 지도 활용

이런 데이터를 찾아보기 위해 통합 데이터 맵을 찾아봅시다.

현재 데이터를 다루고 있는 사이트는 공공데이터만 해도 정부기관, 지자체 등 한 두 군데가 아닙니다.
이런 여러 가지의 사이트를 한곳에서 볼 수 있도록 모아놓은 곳이 통합 데이터 지도입니다.

https://www.bigdata-map.kr/

저라고 특정한 검색 방법이 있는 건 아니니까 편하게 검색해 봅시다.'예술인 복지'로 검색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찾은 데이터 중 내가 가지고 있는 문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데이터를 찾습니다. 

저는 [한국예술인 복지재단_예술인 생활안정자금(융자) 통계 정보]를 선택했습니다. 생활안정자금 지원 현황의 변화를 보면 지원을 받고자 하는 예술인들의 현황도 간접적으로 알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통합 데이터 지도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실제로 데이터가 실려 있는 공공데이터 포털로 연결이 됩니다.



위에서 엑셀로 다운로드한 데이터는 각각 연도별, 연령별, 지역별 등등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전체적인 추세와 상황만 보여주면 된다면 합계 부분만 살펴봐도 충분합니다. 

연도별로 상품이 나뉘어 있으므로 각 연도별 구성과 비율을 동시에 보여주는 그래프가 필요합니다.

엑셀로 다운로드한 파일


파워포인트로 시각화-누적 막대그래프 사용

물론 이 장표에는 그래프로 인해 파악된 예술인 상황에 대한 내용은 빠져있습니다. 간단하게 추가한다면

· 2020년에 등장한 코로나 19 관련 상품을 이용한 사람은 2020년에 비해 2021년에 반 이상이 줄었습니다. 2022년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현재 시점이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이용인원은 더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 예술인 생활안정자금은 2020년에 가장 많은 수가 이용했으며 2021부터는 감소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전세자금의 경우 2021년에 전해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었다가 2022년에는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 코로나가 직접적으로 영향을 준 2020년에 예술인 생활안정자금 지원이 많아진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현재 시점에서 이때 입은 손해가 회복이 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정도로 분석해볼 수 있습니다.


이런 형태로 이미지와 메시지만으로는 전달할 수 없는 내용을 데이터를 이용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시각화할 수 있습니다. 물론 데이터를 가지고 와서 내용을 설명하는 것은 쉬운 방법은 아닙니다만, 근거를 바탕으로 하여 움직이는 실무 문서 작성에선 분명히 필요한 과정이므로 부딪혀볼 이유는 충분합니다. 


그럼 저는 다음에도 더 도움 되는 자료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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