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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Jan 05. 2023

데이터 스토리텔링 연습!_Day 35

수치의 의도를 파악한 그래프 그리기


이중축을 쓰는 그래프를 대하는 자세

그래프를 다루면서 여러 가지 적절하지 않은 케이스를 접합니다만, 그중 자주 나오는 것이 이중축 그래프입니다. 연평균 강수량과 기온이 동시에 나와있는 그래프만 보면 어떤 게 강수량 그래프이고 어떤 게 기온인지 헷갈려하던 어린 시절의 저는 여전한 건지 이중축이 나오면 우선 고민이 되긴 하더군요.

이번 자료에서 눈에 띄는 것은 성격이 강한 색들과 회색 마커 정도로 볼 수 있겠습니다. 

보통 그래프의 자리를 먼저 배치하느라 텍스트 정보의 위치를 생각하지 못할 경우 이런 장표들이 많이 나옵니다. 위치 상으로는 그래프가 매우 중요하고, 텍스트의 내용은 보지 않아도 될 정도로 배치한 상태이지만 텍스트의 배경에 진한 색을 넣은 것으로 봐선 여기도 중요하게 봐줬으면 하는 의도는 보이죠.


그리고 성장률, 즉 회색의 마커를 보다가 깨달은 건데요. 저는 왜 이 그래프에서 흐름이 느껴질까요? 마치 NW에서 All Other까지가 시간의 흐름이고, 그에 따라서 변화하는 수치를 회색 마커가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겁니다.


이 그래프에서는 회색의 마커를 산점도, 점 그래프 정도로 표현하겠지만 제 경우 이 그래프를 선이 없는 꺾은선 그래프로 이해한 거죠. 원체 선그래프를 많이 봐서 그런 게 아닐까 싶긴 한데 판단은 여러분에게 맡기겠습니다. 대신 저는 이 점도 고려해서 수정했습니다.


이 그래프의 가장 큰 문제는 수량을 비교해야 할 데이터는 흐름이 보이는 그래프로, 시간의 변화가 보여야 할 데이터를 수량을 비교할 수 있는 그래프를 선택하여 그렸다는 점입니다. 실무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그래프가 막대그래프와 선 그래프이지만 엄연히 이 둘 사이에는 차이가 있다는 것이 드러나죠.


그럼 여기에서 디자인을 한 번 개선해 보겠습니다.



이번엔 분리해 보자

우리가 담당하는 지역이 NW라는 가정하에 그래프를 편집해 봤습니다. 다른 그래프에 비해서도 수치가 좋진 않으나 2019년 기점에서 전 지점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차지하고 있는 건 사실입니다. 시장 내에서의 위치에 따라 취해야 하는 태도와 전략은 달라지겠죠.


지역별 성장률은 따로 막대그래프로 편집했습니다. 이렇게 보니 우리 지점의 마이너스 성장률이 매우 눈에 띄네요. 평균인 All Other의 성장률이 1%인 것만 봐도 이것은 중요하게 봐야 할 사안입니다. 대신 성장률이 높은 Canada와 Mexico의 경우 현재 판매량은 낮지만 성장률로 봐서 앞으로 충분히 발전가능성이 높은 지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슬라이드 하단에 길게 쓰여 있던 글은 좀 더 정리해서 막대그래프 아래에 표현했습니다. 실게 나열되는 것보단 한 번에 읽을 수 있도록 가로길이를 좀 더 줄이는 방식을 써보았습니다.


이렇게 그래프에서 표현하는 수치의 특성을 가지고 그래프를 개선하고 슬라이드의 레이아웃을 구성하는 디자인을 적용해 보았습니다. 실무에서는 이렇게 단순한 그래프들을 이용해서도 원하는 결론을 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면 좋습니다. 


오늘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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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말고 문서를 그리세요.


감사합니다.



★이 컨텐츠는 데이터 스토리텔링 연습!(콜 누스바우머 내플릭 지음 | 변혜정 옮김 | 에이콘출판 | 2021.06.30 출간)의 연습문제를 푸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원본의 데이터는 책에 포함된 문제들이며 포스팅하는 이미지들은 제가 새롭게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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