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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Jan 19. 2023

데이터스토리텔링 연습!_Day 42

이 그래프를 여기서 쓸 줄이야


또 했던 방식으로?


[책 떼기]라는 미션을 진행하면서 여러 장의 그래프를 제 방식으로 바꿔보고 있습니다. 

개중에는 비슷한 유형으로 풀려나가는 프로젝트들도 많죠.

저도 사람인지라 편하게 하려면 얼마든지 이전 스타일을 가져와서 쓰면 되겠습니다만, 문제는 이게 빠른 시간 내에 쳐야 하는 작업이 아니라 제 발전을 위한 공부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번 자료를 보면서 한참을 고민했습니다.

한번 다른 그래프를 넣어볼까? 하고요.



대면 진료에서 다른 채널을 통한 가상진료로 방식을 변환하고자 하는 병원의 환자 데이터입니다. 

총 네 개의 카테고리 중 대면에서 나머지 방식으로의 전환이 목표인 상황이고, 2020년은 예측값입니다.

합계가 가장 위에 표현되고 있지만 1차 돌봄과 전문 돌봄을 나눠서 보여주고 싶었고, 대면 진료와 나머지 카테고리들도 비교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카테고리들의 값들이 상당히 들쭉날쭉했습니다.(최소 0.2에서 최대 950까지는 표현해야 되더군요.) 한 그래프 안에 몰아넣는 건 무리일 것 같아서 그래프를 쪼개고, 1차 돌봄과 전문 돌봄을 주요 축값으로 하는 그래프를 생각했습니다.



연결형 산점도

여기서 연결형 산점도에 대한 설명을 좀 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얼핏 보면 꺾은선 그래프처럼 보이지만 뭔가 복잡합니다. 심지어 중간에 꼬인 부분도 있고요.

이 그래프의 가로축은 1인당 주행거리, 세로축은 10만 명당 자동차로 인한 사망자를 나타냅니다. 즉 시간 개념이 없는 그래프이므로 무조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움직인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차의 기능은 좋아지고 사망자는 줄어들기 때문에 그래프가 아래쪽으로 처지고 있는 거죠.

이렇게 연결형 산점도는 x축과 y축을 모두 수치로 사용하는 그래프입니다. 


이 연결형 산점도 개념을 사용해서 수정한 그래프가 아래에 있습니다.

이 그래프를 사용할 때 제가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읽는 방향을 표시하는 것입니다. 그래프 사이에 화살표를 넣어서 대략적인 방향을 판단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연도와 자세한 수치를 점 근처에 배치해서 수치 파악을 할 수 있게 했고요.


이 그래프를 보면 대면 방식의 진료는 다른 그래프에 비해 왼쪽 아래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1차 돌봄(가로 방향), 전문 돌봄(세로 방향)의  수치가 모두 줄어들고 있다는 증거죠. 나머지 방식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프 별로 x축과 y축의 범위가 다 다르므로 이 부분을 감안해서 판단해야 합니다.



보는 재미가 있는 그래프

처음 이 그래프를 봤을 때는 다른 그래프에 비해 모양도 이상하고 간격도 달라서 보기 어렵기만 하다고 생각했으나 요즘엔 참 리듬감 있는 그래프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점 사이의 간격이 짧은 것은 시간이 지나도 수치의 변화가 크지 않다는 걸 뜻하고 간격이 큰 것은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변화를 이뤄냈다는 뜻이죠. 


특히 숫자로만 이뤄진 데이터에서 이런 숨어있는 그림을 찾는 재미덕에 이 분야에 더 빠져드는 지도 모르겠습니다. 보고 계신 여러분들도 함께 해주시면 더 좋고요.


오늘도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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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 컨텐츠는 데이터 스토리텔링 연습!(콜 누스바우머 내플릭 지음 | 변혜정 옮김 | 에이콘출판 | 2021.06.30 출간)의 연습문제를 푸는 형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원본의 데이터는 책에 포함된 문제들이며 포스팅하는 이미지들은 제가 새롭게 제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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