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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EN Oct 02. 2018

템플릿을 만들고 싶습니다

어디부터 어디까지 템플릿일까요?


템플릿을 템플릿이라 말하지 못하고

강의를 진행하다 보면 어떤 것들을 만들고 싶은지 듣게 되는데, 적지 않은 비율의 사람들이 템플릿을 이야기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템플릿이란 일종의 틀일 텐데요. 오늘의 포스팅은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가이드, 개체들의 자리를 잡아주는 것 혹은 다 필요 없고  더 이상 인터넷 사이트에서 검색해서 받아오기 싫은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에 대한 답이기도 합니다.


제 경우 강의를 신청하는 사람들은 크게 두 부류로 나뉘는데,

1) 실제로 디자인 개선이 필요한 자료가 있는 경우
2) 만들어야 하는 자료가 당장은 없지만 앞으로 관련 업무를 해야 하는 경우

이렇게 총 두 가지입니다. 이 두 부류가 이야기하는 템플릿은 각자 다를 것입니다. 


 1번의 경우는 존재하는 템플릿을 다듬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적절한 템플릿을 쓰기 위해 여기저기서 가져다 쓰는 경우가 많으므로 한 번은 통일성 있게 정리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폰트의 종류나 도형의 스타일 등이 해당)

그럼 2번의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본격적으로 이야기하기 전에 제가 생각하는 파워포인트 템플릿의 정의를 좀 정하고 가야겠습니다.




어디까지 템플릿인가요?

핀터레스트나 구글에 powerpoint template을 검색해 보면 나오는 이미지들은 상당히 반짝거립니다. 

매우 화려해 보인다는 말인데, 실제로 자료를 만들기 위해 자료들을 구매해 오면 생각보다 내 자료와는 어울리지 않는 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얼마 전에 운 좋게 해외 사이트에 공유되어 있는 이런 템플릿 파일들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는데 역시 화려하고 잘 만든 건 맞지만 정작 만든 자료를 넣기 에는 배경의 편집이 많이 필요해 보이더군요. 요즘엔 심플한 화면 구성이 유행하는 건지 원색에 가까운 배경에 글씨 하나 넣는 디자인 스타일도 심심찮게 보입니다. 하지만 이런 템플릿들을 예쁘다고 무작정 사기 이전에 생각해야 될 것이, 우리는 대부분 한글 폰트들을 이용해 텍스트를 입력한다는 것, 그리고 텍스트 만으로 내용 해결이 안 될 경우 이미지와 일러스트, 도형들을 쓸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템플릿의 자유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오히려 우리가 작업하기엔 불편해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제 경우에도 표지나 슬라이드 위에 얹는 요소(보통 배경에 공통된 이미지를 넣거나 하는)는 최소화하고 반복되는 것들은 디자인 스타일만 적당히 통일합니다. 템플릿이라고 하면 보통 같은 위치에 같은 도형과 텍스트를 슬라이드 마스터에 고정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내용의 타입이 자주 변하는 정보의 특성을 생각하면 많은 것을 미리 정해 놓는 템플릿이 과연 효율적인가 판단해 봐야 하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하는 템플릿 작업은 슬라이드에 안내선을 미리 그려놓고 최소한의 도형을 그리되, 자주 쓰는 컬러, 폰트, 도형 스타일을 미리 지정하는 것 정도입니다. 

이렇게 틀을 잡아놓고 모양 복사(Ctrl+Shift+C//Ctrl+Shift+V)를 이용해 디자인 스타일을 반복해 나가면
통일된 스타일의 템플릿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최소한의 템플릿-슬라이드 바깥의 컬러와 폰트들-을 고정하고 내부의 디자인은 가능한 자유롭게 바꿀 수 있게 한다



슬라이드 마스터를 잘 다뤄야 하나요?

이 포스팅을 쓸 때까지만 하더라도 슬라이드 마스터를 잘 쓰지 않았습니다만, 현재는 고정적인 슬라이드 디자인들은 적극적으로 마스터로 밀어 넣는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슬라이드 마스터가 효과적으로 쓰일 때는 슬라이드 장표가 많아서 특정한 디자인 스타일을 반복해야 하는 경우입니다. 각 섹션별로 특정한 디자인 스타일이 반복될 때는 유용하게 쓰이지만 그만큼 자율성은 떨어지죠. 실무에 투영하자면 같은 회사에서 이전 사람의 자료를 받은 경우일 것입니다. '선배들이 준 걸 고쳐서만 써봤다' 하는 경우 대부분은 슬라이드 마스터가 견고하게 받쳐주고(?) 있기 때문에 개체가 잘 클릭되지 않는다 정도로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럴 땐 당장 슬라이드 마스터에 들어가서 어떤 것들을 수정할 수 있는지 알아보세요. 생각보다 쓸데없는 것들이 많이 들어가 있을 것입니다. 텍스트가 반복된다거나 도형 효과가 들어가 있다던가 등등이죠. 이런 것들만 정리해도 개체들이 너무 많아서 정신없는 슬라이드에서는 벗어나게 됩니다.


혹시나 슬라이드 마스터를 쓴다고 해도 최소화시키는 편이다.  



백지에 무엇인가 작업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부담스럽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템플릿이나 슬라이드 마스터에서 모든 것을 정해 놓고 시작하는 것은 자율성이 떨어지므로 원하는 디자인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전문 사이트의 템플릿들에서는 가능한 최소한의 가이드만 얻고, 우리는 좀 더 좋은 시각화를 위한 방법을 알아봅시다. 


그럼 저는 다음에도 더 도움 되는 자료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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