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하는 습관을 가지자
"타인의 욕망을 욕망한다"
아주 유명한 말이다. 이 말을 처음에 들었을 땐 다른 사람이 기대하는 것에 대해 신경 쓰지 말고 나의 것을 찾아 앞으로 나가라는 의미로 다가왔다. 하지만 이후에는 타인의 욕망을 욕망하게 되는 것은 도움이 되기도 한다는 의미로 다시 나에게 다가왔다.
주변 사람들이 나에게 가장 많이 기대하고 칭찬하고 혹은 안 좋은 이야기에도 대체적으로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무엇인지 귀 기울여 곰곰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개인적으로 내가 가장 많이 들었던 주변에서의 이야기는 '외국어'에 대한 것이었다. 대학시절 4년 내내 이 이야기에 대해 나는 항상 부정해왔다. 외국어를 금방 배우는 좋은 선물을 받았지만 그 이상 깊게 들어가면 거기서 딱 막히는 습성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이런 이야기를 들었을 때 탁구공이 내 앞으로 오면 채로 튕기듯이 튕겨내다가 취업 준비를 하면서 어떤 직무를 선택해야 할지에 대한 큰 고민을 하는 데 있어 너무 큰 도움이 되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왜 승무원이 되고 싶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이유도 찾게 됐다.
이유는 딱 두 가지였다.
영어가 좋았고 외국 생활이 좋았다.
그렇다면 이 두 가지만 해결이 된다면 일 하는 데 있어 모든 부분에서 만족하지 못할 때 조금이라도 만족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에는 이 이유를 한국에서 해결할 방법만 생각했다. 그러다가 우연히 월드잡 플러스라는 사이트가 생각이 났고 그곳에 올라오는 공고들을 매일 확인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올라오는 채용 공고들을 확인할 수 있으니 해외취업을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꼭 한번 가서 확인해보길!
하지만 그곳에 올라오는 공고들 중에 해외 알선업체도 있으니 그건 개인 주머니 사정에 맞게 가도 되겠지만 현지에 있는 회사 혹은 주재원이라면 한국에 있는 회사에서 직접 뽑아가는 시스템으로 취업하는 방법을 조금 더 추천해보고 싶다. 채용 경로는 아주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하나면 보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보면 새로운 것이 펼쳐져 있다.
다음 글에서는 그럼 어떻게 면접 보고 왜 인도라는 곳까지 가게 되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