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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詩) 발표作.2023
꽃 울음
섞인 봄 사월
당신이 나에게서
떠난다는 말은
늘 고된 일이다.
내가 떠난다는 말보다
당신이 먼저
뒤돌아 서는 일은
내가 견뎌서
또 몇 날을 주어야
당신이 올까.
꽃가지가 뚝뚝
관절처럼 꺾이는 날에는
설움이 눈물로 지는 날이다.「麗圓(려원). 최현숙.목련이 질때. 전문」
2023.한국가을문학 3호 발표作 P121
봄. 사월 | 목련이 질 때 꽃 울음 섞인 봄 사월 당신이 나에게서 떠난다는 말은 늘 고된 일이다. 내가 떠난다는 말보다 당신이 먼저 뒤돌아 서는 일은 내가 견뎌서 또 몇 날을 주어야 당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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