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안태현 Apr 19. 2018

어느덧 저녁이 와서

잘 지냈냐고

하루의 안부를 묻습니다 

고작 끼니나 챙겨먹고 

낮잠으로 시간을 때운 나에게 말입니다     


나는 오늘도 내일을 기다립니다 

늘 그렇습니다 

내일도 오늘처럼 저녁이 와서 

나의 안부를 물어주길 바랍니다     


비빌 언덕도 없는데

내일이 또 오리라는

이 빗나간 믿음은 어디서 오는 걸까요?  

매거진의 이전글 공중부양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