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사과나무 가지에
돌 한 덩이 매달려 있다
가지더러 허튼 짓 말고 가던 길 가라고
허리춤 꽉 붙잡고 있다
사과나무에는 꽃이 피고
사과는 둥글어지면서
사각사각 제 길로 올 것이다
내 마음에도
저런 순한 돌 한 덩이 매달면
이 길 저 길
해찰하지 않을 테고
슬쩍 놓아버린 사람 때문에
울지 않을 테지
걷기 여행을 좋아하며 시를 쓰고 있는 안태현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