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내가 먹고 당신이 먹은
그릇 몇 개
설거지를 한 것뿐인데
수고했다니요
늘
당신이 말없이 하던 일을
어쩌다 거들었을 뿐인데
고맙다니요
당신과 나 사이
인사처럼 기울어진 말이
몇 십 년 동안
한집에 살았다니요
기울어진 채 살았다니요
걷기 여행을 좋아하며 시를 쓰고 있는 안태현의 브런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