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물류&운송산업 탄소배출량 측정 전문기업 글렉입니다.
"2025년 3월, 첫 번째 기후공시 제출까지 불과 몇 개월 남았는데 무엇부터 해야 할까요?" 많은 기업 실무진들이 가장 절실하게 묻는 질문입니다. 막연한 불안감보다는 구체적인 행동 계획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오늘은 기후공시 준비를 위한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가이드를 제시합니다.
무엇보다 먼저 해야 할 일은 우리 기업의 현재 준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한 자가진단이 필요합니다.
조직 체계 측면에서 확인해볼 점들이 있습니다. ESG 또는 지속가능성 전담 부서가 있는지, 이사회 차원의 기후변화 관련 의사결정 체계가 있는지, CEO 및 경영진의 기후변화 대응 의지가 명확한지를 살펴봐야 합니다.
데이터 관리 측면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측정하고 있는지, 에너지 사용량 데이터가 정확히 관리되고 있는지, 공급망 관련 환경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는지를 점검해야 합니다.
정책 및 목표 측면에서는 기후변화 대응 정책이나 전략이 수립되어 있는지,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설정되어 있는지, 기존에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한 경험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이런 점검을 통해 자신의 기업이 어느 수준에 있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초급 수준이라면 기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야 하고, 외부 컨설팅 지원을 적극 활용하며, 업종별 표준 사례를 벤치마킹해야 합니다. 중급 수준이라면 기존 시스템의 정확성을 높이고, 내부 역량 강화에 집중하며, 검증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고급 수준이라면 공시 내용의 차별화를 도모하고, 투자자 소통 전략을 수립하며, 선도 기업으로서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2024년 4분기부터 2025년 3월까지의 여정을 단계별로 나누어 보겠습니다.
2024년 10월부터 12월까지는 기반 구축 단계입니다.
10월에는 조직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첫 2주 동안은 전담 조직을 구성합니다. ESG팀을 신설하거나 기존 팀의 역할을 확대하고, 데이터 수집, 분석, 보고서 작성, 외부 소통 담당자를 지정합니다. 팀원 대상 기후공시 기본 교육도 실시해야 합니다.
다음 2주 동안은 현황 진단을 합니다. 현재 온실가스 배출원을 전수 조사하고, 부족한 데이터와 시스템을 파악하며, 최신 공시 기준을 상세히 검토합니다.
11월에는 시스템을 설계합니다. 첫 2주 동안은 데이터 수집 체계를 설계합니다. 자사 보유 시설과 차량의 연료 사용량 측정 체계, 전력과 스팀 등 에너지 구매량 추적 시스템, 그리고 2026년을 대비한 주요 공급업체 배출량 데이터 수집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다음 2주 동안은 IT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배출량 데이터 통합 관리 시스템, 가능한 영역의 데이터 자동 수집 체계, 민감한 운영 데이터의 보안 관리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12월에는 정책과 프로세스를 수립합니다. 첫 2주 동안은 내부 정책을 수립합니다. 전사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 방침, 배출량 데이터의 수집과 검증, 보고 절차, 2030년과 2050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수립해야 합니다.
다음 2주 동안은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합니다. 분기별 기후변화 현황 보고 프로세스, CEO 및 임원진의 기후변화 책임과 권한, 임원 성과 평가에 기후변화 지표 반영 방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2025년 1월부터 3월까지는 실행 및 완성 단계입니다.
1월에는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합니다. 첫 2주 동안은 2024년 배출량 데이터를 확정합니다. 전 사업장의 2024년 배출량 데이터를 취합하고, 데이터 정확성을 검증하며 누락 데이터를 보완합니다. 업종 평균 및 선도 기업과의 비교 분석도 필요합니다.
다음 2주 동안은 재무 영향을 분석합니다. 기후변화로 인한 추가 비용을 산정하고, 친환경 전환으로 인한 수익 기회를 평가하며, 기후변화 시나리오별 재무 영향을 모델링합니다.
2월에는 공시를 작성합니다. 첫째 주에는 지배구조 섹션을, 둘째 주에는 전략 섹션을, 셋째 주에는 위험관리 섹션을, 넷째 주에는 지표 및 목표 섹션을 작성합니다.
3월에는 최종 검토와 제출을 준비합니다. 첫째 주에는 내부 검토를 합니다. 각 담당 부서의 내용 검토 및 승인, 법적 요구사항 충족 여부 확인, 재무제표 수치와의 일관성을 점검합니다.
둘째 주에는 외부 검증을 받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제3자 검증기관을 선정하고, 배출량 데이터 및 공시 내용을 검증받으며, 검증 결과를 반영해 필요시 수정합니다.
셋째 주에는 경영진 승인을 받습니다. 최종 공시 내용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최고경영자의 최종 승인을 받으며, 정식 공시 승인 절차를 완료합니다.
넷째 주에는 제출과 소통을 합니다.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정식 제출하고, 주요 투자자 대상 설명회나 자료 배포를 하며, 필요시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언론 인터뷰를 합니다.
성공적인 기후공시를 위해서는 부서별 역할 분담과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ESG 전담팀은 전체 프로젝트를 관리하고 조정합니다. 외부 이해관계자와 소통하고, 공시 문서를 작성하고 편집합니다. 구체적으로는 프로젝트 일정 관리, 부서 간 협업 조율, 외부 컨설팅 업체 관리, 최종 보고서 작성을 담당합니다.
생산과 운영팀은 핵심 데이터를 제공합니다. 물류&운송업의 경우 차량별 연료 사용량과 주행거리, 물류센터의 전력과 냉난방 사용량, 공차율과 적재율, 운송 최적화 성과 등을 담당합니다. 제조업의 경우에는 공정별 에너지 사용량과 원료 투입량, 에너지 효율 개선 성과, 폐기물 발생량 및 재활용률을 담당합니다.
구매와 협력사 관리팀은 공급망 데이터를 수집합니다. 주요 공급업체의 환경 데이터 수집, 공급망 ESG 관리 체계 구축, 협력사 대상 환경 교육 및 지원을 담당합니다.
재무팀은 기후변화의 재무적 영향을 분석합니다. 관련 투자 및 비용을 산정하고, 재무제표와의 일관성을 확보합니다. 기후 관련 수익과 비용 분류, 친환경 투자 계획 및 예산 수립, 탄소 가격 시나리오별 재무 영향 분석을 담당합니다.
법무와 컴플라이언스팀은 법적 요구사항 충족 여부를 검토합니다. 공시 내용의 법적 리스크를 평가하고, 규제 변화를 모니터링합니다.
기업 혼자의 힘으로 모든 것을 준비하기는 어렵습니다. 외부 지원을 현명하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컨설팅 업체를 선정할 때는 전문성을 확인해야 합니다. 해당 업종의 기후공시 경험, ISSB와 TCFD 등 국제 기준에 대한 전문성, 데이터 검증 및 품질 관리 능력을 살펴봐야 합니다.
서비스 범위도 중요합니다. 기후변화 대응 전략 및 목표 설정 지원, 데이터 수집 및 관리 시스템 구축, 실제 공시 문서 작성 지원, 연간 업데이트 및 개선 지원까지 포함하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교육 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한국회계기준원의 공식 교육을 비롯해 TCFD 교육, 온실가스 검증 전문가 과정, ESG 전문가 과정 등을 통해 내부 역량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경험상 기업들이 자주 범하는 실수들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데이터 품질 관리를 소홀히 하는 것입니다. 배출계수 적용 오류, 데이터 수집 범위 누락, 중복 계산 등이 발생합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표준 절차서를 작성하고 준수하며, 다단계 검증 체계를 구축하고, 외부 전문가 자문을 활용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재무 연계성이 부족한 것입니다. 환경 데이터와 재무 데이터가 분리되고, 정량적 재무 영향 분석이 미흡하며, 투자자 관점 고려가 부족합니다. 재무팀과의 긴밀한 협업, 시나리오 분석을 통한 정량화, 투자자 피드백 적극 수렴이 해결책입니다.
세 번째는 일관성이 부족한 것입니다. 연도별 산정 방법론 변경, 보고 범위의 불일치, 목표와 실적의 불일치가 발생합니다. 방법론을 문서화하고 지속적으로 적용하며, 명확한 보고 경계를 설정하고, 목표 설정 시 실현가능성을 검토해야 합니다.
물류&운송업은 차량별 연료 소비량, 운행 거리 및 패턴, 적재율 및 공차율, 물류센터 에너지 사용량 등의 핵심 데이터를 수집해야 합니다. 연료비 변동성, 규제 강화, 극한 날씨 등의 위험 요소와 전기상용차 도입, 운송 최적화, 친환경 물류 등의 기회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제조업은 공정별 에너지 사용량, 원료 사용량 및 배출계수, 제품별 배출량, 폐기물 발생 및 처리 등을 관리해야 합니다. 에너지 비용 상승, 공급망 리스크, 기술 전환 비용 등의 위험과 친환경 제품, 에너지 효율, 순환경제 등의 기회를 다뤄야 합니다.
금융업은 포트폴리오 배출량, 섹터별 투자 현황, 녹색금융 비중, 기후 리스크 평가 등이 핵심입니다. 좌초자산 리스크, 전환 리스크, 평판 리스크와 녹색금융 확대, 리스크 관리, 신사업 개발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성공적인 첫 공시를 위한 핵심 원칙들이 있습니다.
완벽보다는 진정성이 중요합니다. 첫 번째 공시는 완벽할 필요가 없습니다. 정확하고 진정성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투자자 관점을 유지해야 합니다. 투자자가 궁금해할 만한 정보를 중심으로 작성하고, 재무적 영향과 연계성을 강조해야 합니다.
구체적 수치를 제시해야 합니다. 가능한 한 구체적인 숫자를 제시하고, 목표와 계획을 명확히 밝혀야 합니다.
일관성 있는 방법론을 유지해야 합니다. 한 번 정한 산정 방법론은 지속적으로 유지하여 연도별 비교가 가능하도록 해야 합니다.
외부 검증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신뢰성 확보를 위해 제3자 검증을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업종 특성을 반영해야 합니다. 업종별 특화된 지표와 이슈를 적극 반영하여 차별화해야 합니다.
미래 지향적 관점을 가져야 합니다. 과거 데이터뿐만 아니라 미래 계획과 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합니다.
리스크와 기회의 균형을 맞춰야 합니다. 위험 요소만이 아니라 기회 요소도 균형 있게 다뤄야 합니다.
내부 소통을 강화해야 합니다. 전 직원의 이해와 참여를 이끌어내는 내부 소통이 중요합니다.
지속적 개선 의지를 보여야 합니다. 첫 공시 후 피드백을 수렴하여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
기후공시 준비에는 상당한 비용이 소요됩니다. 현실적인 예산 계획이 필요합니다.
초기 구축 비용을 보면 전담팀 구성에 연간 2-3억 원, 교육 및 훈련에 500-1,000만 원, 시스템 구축에 1-3억 원이 필요합니다. 외부 서비스 비용으로는 컨설팅에 5,000만-2억 원, 검증에 1,000-3,000만 원, 시스템 도입에 5,000만-2억 원이 소요됩니다. 총 예상 비용은 기업 규모에 따라 4-10억 원 정도입니다.
연간 운영 비용은 인건비에 연간 1-2억 원, 시스템 유지에 연간 2,000-5,000만 원, 외부 검증에 연간 1,000-3,000만 원, 교육 및 개선에 연간 500-1,000만 원으로 총 연간 비용은 2-4억 원 정도입니다.
비용 절감 방안도 있습니다. 중소기업 ESG 지원 사업 활용, 기술개발 지원 사업 참여, 교육 프로그램 무료 참여 등 정부 지원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업계 협회 주도의 공동 교육, 표준 방법론 공동 개발, 검증 서비스 공동 구매 등 업종별 공동 대응도 가능합니다. 핵심 기능부터 우선 구축하고, 자동화는 점진적으로 확대하며, 성과 확인 후 투자를 확대하는 단계적 투자도 효과적입니다.
2025년 3월 첫 번째 기후공시 제출은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입니다.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이 변화를 성공적으로 넘어선다면, 투자자들로부터 더 높은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완벽한 공시가 아니라 진정성 있고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공시입니다.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하여 한국 기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야 할 때입니다.
기후공시는 규제가 아닌 기회입니다. 선제적으로 준비하는 기업이 미래의 승자가 될 것입니다. 준비된 자에게는 기회가, 준비하지 않은 자에게는 위기가 될 이 시점에서 현명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시간은 생각보다 빠르게 흘러갑니다. 2025년 3월은 이미 눈앞에 와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부터라도 체계적으로 준비한다면 충분히 성공적인 첫 공시를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기억해야 할 것은 기후공시가 일회성 과제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매년 지속되는 과정이며, 지속적인 개선과 발전이 필요한 영역입니다. 첫 번째 공시를 완벽하게 하려고 너무 욕심부리지 말고, 기본기를 탄탄히 다져 장기적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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