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북토크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북토크 Apr 19. 2023

매력 있는 사람들의 3가지 공통점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법

  얼굴이 엄청 잘생기고 예쁜 것도 아니고, 말을 미친 듯이 잘하거나 애교가 많은 것도 아니고! 대체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굉장히 매력적이고 호감 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뭘 해도 일이 술술 잘 풀립니다. 똑같은 말도 매력적인 사람이 해야 다른 사람들이 설득되고 움직일 가능성이 크거든요. 


  사람 차별하냐고요? 인간 본성이 그렇다는 겁니다. 


사람들은 보통 겉모습을 보고 상대방을 평가하거나 마음을 빼앗긴다.
예의범절이나 몸가짐에 집중하고 그 이상으로 내면을 보려고 하지 않는 것이다.
 실제로 눈이나 귀에 거슬리는 것, 마음을 열기 싫은 것에는
머리도 따라가지 않는 법이다.
-
'아버지의 말' 176p


  겉보기에 매력적이어야 머리도, 마음도 따라갑니다.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는 게 아닙니다. 처음에 말씀드렸듯 예쁘고 잘생기지 않아도 매력 넘치는 사람들은 수없이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책은 <아버지의 말>입니다. 이 책을 참고해, 외모에 관계없이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3가지 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기대되시면 구독, 좋아요, 알람 설정까지 부탁드립니다! 바로 시작합니다.



 첫 번째 방법! '품위를 지켜라'입니다. 


철저하게 품위를 유지해라.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고 싶으면 먼저 오감에 호소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을 기쁘게 해 주고 귀를 즐겁게 해 주어라.
그렇게 해서 상대방을 꼼짝 못 하게 한 다음 마음을 빼앗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철저하게 품위를 유지하라'라고 권하고 싶다.
-
'아버지의 말' 176p


  인간은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동물이 아닙니다. 머리로는 상대가 나쁜 사람인 걸 알아도 뛰어난 외모, 화려한 언변에 속아 을의 연애를 하고, 경영자 인상이 좋다는 이유 하나로 객관적 조건 보지 않고 투자하는 등 겉으로 보이는 매력에 아주 취약한 감성적인 존재입니다.


  이 점을 이용해야 합니다. 겉모습을 가꾸고 품위를 유지하면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됩니다. 품위를 유지하는 가장 기본적 방법은 눈에 보이고 귀에 들리는 것들. 즉, 옷차림, 걸음걸이와 자세, 목소리와 말투 등을 단장하는 겁니다. 


  먼저 옷차림입니다. 남들이 우리를 볼 때 얼굴을 제외한 신체 90%는 옷과 신발 등으로 덮여있습니다. 그러니 당연한 소리지만 옷을 잘 입어야 합니다. 이게 무조건 비싼 정장을 입으라는 게 아닙니다. 중요한 건 때와 장소에 맞는 옷을 입는 겁니다. 


  페이스북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다보스 포럼에서 슬리퍼를 신고 나와 큰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렇다고 여러분이 출근할 때, 결혼식 갈 때 슬리퍼 신고 가면 어떻게 될까요? 다른 의미로 화제가 될 겁니다. 스티브 잡스가 청바지에 목폴라만 입고 다녔다고 해서 여러분이 취업 면접 갈 때 그렇게 입고 가면 어떻게 될까요? 당연히 불합격하고 면접관들은 저녁에 회식하며 '아까 스티브 잡스 봤냐?' 비웃을 겁니다. 요즘은 일상복 면접 하는 곳도 많다고요? 그럼 캐주얼하게 입어야죠. 그런데, 그렇다고 목 늘어난 티셔츠에 삼선 슬리퍼 신고가도 될까요? 


  저커버그가 슬리퍼 신고 나오는 건 파격이 될지 몰라도, 우리가 때와 장소에 맞지 않는 복장으로 나타나는 건 그냥 무개념이 됩니다. 아무리 복장 제한에 관한 사회적 규정이 느슨해지고 있다곤 하나, 사람들은 여전히 무의식적으로 깔끔하고 단정하게 입은 사람을 슬리퍼 질질 끌고 다니는 사람보다 높게 평가하기 마련입니다. 


  다음으론 걸음걸이와 자세입니다. 팔자걸음 걷지 않고, 구부정하게 숙이고 있지 않고, 허리 당당히 펴고 반듯하게 걷는 사람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매력적으로 느껴지기 마련입니다. 짝다리 짚고 있거나 자기 집 안방 마냥 의자에 축 늘어져 있는 사람보다 바른 자세로 앉고 서는 사람이 더 신뢰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목소리와 말투도 중요합니다. 영화관에서 큰 소리로 낄낄대거나 이야기하는 사람 보면 '교양이 없네'하며 눈살이 찌푸려지기 마련입니다. 주위 사람 생각 안 하고 지나치게 큰 소리로 말하거나, 귀가 아플 정도로 높은 톤, 경박한 웃음소리는 내 가치를 갉아먹는 행동입니다. 


  그러니 단정한 옷차림을 하고, 바른 자세로 앉고 걸어야 하며, 주위 사람들을 배려해 목소리 톤과 볼륨을 조절할 줄 알아야 합니다. 품위는 타고나는 것이 아닙니다. 얼마든지 우리 노력에 따라 품위를 유지할 수 있고, 매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우아한 걸음걸이, 단정한 옷차림, 호감 있는 말투, 온화한 미소 등등
너를 돋보이게 하고 타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너의 노력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
'아버지의 말' 185p



  매력적인 사람이 되는 두 번째 방법, '태도'입니다. 


호감이 가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차이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그것은 바로 태도에 있다.
행동과 말의 내용이 똑같을지라도 태도에 따라
호감을 주는 정도에 차이가 나는 것이다.
 
많은 사람에게 환영받고 있는 인물이든 품위를 전혀 느낄 수 없는 인물이든
말하고 움직이며 먹고 마시는 것은 비슷하다.
다른 것은 그 방법과 태도뿐이다.
-
'아버지의 말' 180p


  똑같은 말이나 행동을 해도 개떡같이 하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어쩜 저렇지 싶을 정도로 찰떡 같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분명 나를 도와주는데도 뭔가 띠껍고 불편한 사람이 있고, 도움 요청을 거절해도 참 기분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 차이는 바로 '태도'에서 나옵니다. 


  매력적인 태도는 두 가지 요소에서 나옵니다. '이타심''진정성'입니다. 이타적인 사람은 뭘 해도 상대를 기분 좋게 만듭니다. '이타적'이라 해서 마냥 바보처럼 상대에게 퍼주기만 하라는 뜻이 아닙니다. 똑같은 행동도 상대 입장을 고려하고 하라는 겁니다. 직장에서 생각해 보세요. 어떤 일 도와달라 했는데 꼭 '제 일 아닌데요?', '제가 왜요?' 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런 말 듣고 나면 말한 사람이 굉장히 무안해집니다. 거절은 하더라도 굳이 상대를 무안하게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도와드리고 싶은데 제가 지금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서요.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면 되죠. 이렇게 듣는 사람 입장을 한 번 더 생각해 주는 게 이타심입니다. 거절은 단호해야 한다며 '제 일 아닌데요?' 하는 건 단호한 게 아니라 사회성이 떨어지는 겁니다. 


  다음으로 진정성이 있어야 합니다. 동네 식당이나 마트만 가봐도 점원이 어떤 태도로 일하고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친절 그 자체인 점원, 그냥 일이니까 하는 직원, 얼굴에 'ㅅㅂㅅㅂㅅㅂㅅㅂ'가 써져 있는 직원도 있죠. 얼마나 진정성 있게 일에 임하고 있는지에 따라 나오는 차이입니다.


  일상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은 이야기를 해도 어떤 상대가 내 말을 진지하게 듣고 있는지, 한 귀로 흘려듣고 있는지 다 느껴지잖아요? 정말 내 이야기에 관심 가져주고 진심으로 나를 위해주는 진정성 있는 사람에게 더 호감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것은 지식이나 식견이 아니라
바로 진실되고 겸손한 태도이다. 
-
'아버지의 말' 16p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경제적 이익, 이성적 판단이 아닌 '태도'입니다. 매력적인 태도란 이타심과 진정성이 느껴지는 태도입니다. 이런 태도는 노력을 통해 얻을 수 있습니다. 상대가 말할 때 딴짓하지 말고, 상대가 잘되길 바라며 대화하고, 말을 할 때 '이 말을 들으면 상대가 어떻게 느낄까'를 생각해 보는 등 노력을 통해 이타심, 진정성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기억하세요. 태도가 매력을 결정합니다.



  매력을 키우는 마지막 방법, '속마음을 드러내지 마라'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의 근본은 감정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말이나 행동이나 표정에서 마음이 동요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하는 데 있다.
-
'아버지의 말' 204p


  흔히 '정직하라'는 조언을 많이 주고받습니다. 맞습니다! 정직해야죠! 그런데, 이게 거짓으로 사람을 속이지 말라는 거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될 것까지 떠벌리라는 뜻은 아닙니다. 비밀 하나 없이 투명한 사람만큼 가벼워 보이는 사람이 또 없습니다. 


  인간은 적당히 거리감이 있을 때 상대를 더 높게 평가합니다. 잘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을 더 대단하게 평가합니다. 철학자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이렇게 말합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가 이해하는 것은 대단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자기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익숙한 것보다 이국적인 것이 더 비싸고, 잘 알지 못하는 것이 과대평가된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은 당신에 대해 신비감을 느낄 때 당신을 더 높이 평가한다.
따라서 좋은 평판을 얻으려면 자신에 대해 지나치게 자세히 설명하지 마라.
당신이 하는 말의 의미를 알아듣되,
당신을 비판할 기회를 주지 않을 정도가 적절하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왜 칭찬하는지 이유도 모르면서
잘 알려지지 않은 것이나 신비로운 것은 숭배한다.
-
발타자르 그라시안, <사람을 얻는 지혜> 중


  제 입으로 말하기 낯간지럽지만 저는 댓글을 통해 참 과분한 칭찬과 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제 인생을 바꾼 영상입니다', '자기 계발 유튜버 원탑!' 이런 댓글 많이 달립니다! 그런데! 제 친구들이 제 영상을 보면 뭐라 그럴까요? '야 얘 뭐라냨ㅋㅋㅋ', '열심히 사는 척 오지구욬ㅋㅋㅋㅋ' 이럴 겁니다. 그것도 영상 봤을 때 이야기지, 딱 영상 틀고 제 목소리 나오면 '으 뭐임' 하고 끄는 게 대부분입니다.


  제 친구들이 이상한 게 아니고, 그 친구들은 저를 잘 아니까 제가 10만 유튜버든 100만 유튜버든 딱히 높게 평가할 이유가 없는 겁니다. 그러면서도 저 말고 다른 10만 유튜버 영상에 '제 인생의 멘토십니다' 댓글 쓸 거고, 만나면 좋다고 사인받으러 갈 겁니다. 


  저라는 사람은 그대로지만 저를 잘 아는 친구들보다 잘 모르는 여러분이 저를 더 높게 평가합니다. 이건 대학교, 직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대학 입학 전에는 대학생은 다 자유롭고 행복해 보이는데 막상 가보면 별거 없죠. 대학생 입장에선 좋은 직장 들어가면 고속도로가 펼쳐질 것 같은데 또 가보면 거기도 별거 없잖아요? 이처럼 사람은 겪어본 것, 잘 아는 것은 낮게 평가하고, 낯선 것, 모르는 것을 더 높게 평가합니다. 


  이걸 역으로 이용하면 매력을 높이고 더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선 사람들이 나를 잘 모르도록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러니 꼭 필요한 일이 아니면 내 진짜 생각과 감정을 숨길 필요가 있습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나를 더 매력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살다 보면 누군가와 협상하고 거래해야 할 일이 반드시 생깁니다. 이때를 위해서라도 속마음을 감출 필요가 있습니다. 속이 훤히 보이는 사람만큼 쉬운 거래 상대가 없습니다. 내 속마음을 다 드러내는 건 패를 다 보여주며 카드게임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 속마음을 드러내지 마세요. 적당히 말하고, 신비감을 유지하세요. 내 매력을 키우고, 관계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는 비법입니다. 



  외모나 재능을 타고나지 못해도, 얼마든지 노력에 따라 매력적인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품위를 유지하세요. 때와 장소에 맞는 단정한 옷차림, 바른 걸음걸이와 자세, 주위 사람을 배려하는 말투와 목소리가 나를 더 매력적으로 만듭니다. 태도가 전부입니다. 똑같은 일도 어떤 태도로 하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이타적이고 진정성 있는 태도로 사람을 대할 때, 나에 대한 평가도 올라갑니다. 속마음을 드러내지 마세요. 사람들은 잘 모르는 걸 높게 평가하기에 비밀 있는 사람이 더 매력적인 법입니다.


  '아버지의 말'은 18세기 영국 정치인이자 외교관인 필립 체스터필드가 아들에게 편지로 남긴 인생 지침서입니다. 오늘 소개한 매력을 높이는 법 외에도 전에 소개했던 '말'에 관한 조언, 성장과 자아실현에 관한 조언 등 많은 인생 조언을 담은 책입니다. 인생 철학을 세우기 위한 지침서를 원하시는 모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영상이 유익하셨다면 구독, 좋아요, 댓글, 알람설정까지 부탁드립니다! 오늘도 북토크와 함께 한 걸음 더 성장하신 구독자님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북토크 콘텐츠는 유튜브에서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SNL7ivX8Jck

매거진의 이전글 중고가 100만 원, 270년 간 검증된 전설의 투자서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