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임'의 지혜
"한 인간에게서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는 있지만, 한 가지 자유는 빼앗아 갈 수 없다.
어떤 상황에 놓이더라도 삶에 대한 태도만큼은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자유다."
- 빅터 프랭클('죽음의 수용소에서' 저자)
어떤 상황에서든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삶에 대한 태도. 이것이, '프레임'이다.
사람의 지각과 생각은 항상 어떤 맥락, 어떤 관점 혹은 일련의 평가 기준이나 가정하에서 일어난다. 그러한 맥락, 관점, 평가 기준, 가정을 프레임이라고 한다. 우리는 세상을 있는 그대로 객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프레임을 통해서 채색되고 왜곡된 세상을 경험하고 있는 것이다.
- '프레임' 중에서
세상을 삐딱하게 바라보곤 했다.
노력으로 바뀌지 않을 것만 같은 현실에 낙담했고,
모든 일은 타인의, 불평등한 사회 구조의 문제 같았다.
삐딱하게 세상을 바라보니 세상은 문제 투성이었다.
나, 너, 가족, 친구, 직장 동료, 사회, 모든 것들. 문제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어느 순간부터 문제가 아니었던 것, 내가 사랑하던 것들까지 모두 문제가 되었다.
"최상의 프레임으로 자신의 삶을 재무장하겠다는 용기, 나는 이것이 지혜의 목적지라고 생각한다."
- '프레임' 중에서
점점 부정적으로 변하는 내 모습이 싫었다.
세상 밝고 긍정적이었던 어릴 적 내 모습과 괴리를 느껴서이기도 했고,
나이가 들수록 짜증만 늘고 얼굴엔 심술이 새겨지는 어른이 되기는 싫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약간의 변화를 시도해보기로 했다.
감사일기를 쓰기 시작했고, 힘든 일이 있을 때면 조금이라도 긍정적인 구석을 찾아보기로 했다.
물밀듯 흘러들어오는 부정적 생각 대신, 나를 좀 더 행복하게 해 줄 생각들에 집중하기로 했다.
갑자기 쏟아지는 업무와 함께 짜증이 밀려올 때면,
'취업난에 일할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게 감사하다.'라는 말을 되뇌었다.
오르지 않는 유튜브 조회수에 '이걸 계속해야 하나.' 하는 회의가 생길 때면
'시간을 내서 내 채널을 봐주는 누군가가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하냐.'
하고 생각하며 다시 영상을 만들었다.
누군가는 자기기만이라 부를만한 억지 감사와 억지 긍정을 실천했다.
그러기를 2달,
상황이 변한 것은 단 하나도 없다.
바뀐 것은 단 하나, 내가 변하기 시작했다.
극적인 변화는 없었지만, 적어도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은 내가 정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다.
밀려들어오는 부정적 사고의 파도에 휩쓸리지 않고 내 생각을 선택할 수 있는 능력이 내게 있음을 깨달았다.
떠오르는 생각, 하고 싶은 행동이 아니라, 내가 해야 할 생각, 해야 할 행동에 의식적으로 집중하니
내 삶을 지배하던 프레임이 조금씩 천천히 바뀌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생각대로 산다.'는 말이 있죠?
그런데, 우리 생각 중 약 80% 이상은 부정적인 생각이라고 해요.
그렇다면, 생각대로만 살면 우리는 부정적인 사람이 될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생각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살고 싶은 대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부정적인 생각이 익숙한 사람들에겐, 이 일이 정말 쉽지 않아요.
저도 지금도 매일 부정적 생각과 싸우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렇게 조금씩 자신의 프레임을 바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
이게 용기가 아닐까요?
오늘도 우리, 조금만 용기 냅시다.
오늘도 성장을 향해 달리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
행복하세요.
이 글은 영상으로도 제작되어 있습니다.
'자기계발 스튜디오 더하이' 채널도 많이 사랑해주세요!^^
https://youtu.be/Z-LtULIwSi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