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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북토크 Jun 13. 2021

유재석이 아직도 정상에 있는 이유

최선을 다한다는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성공의 비밀

* 저보다 먼저 활동을 시작한 동명의 크리에이터를 발견해 불가피하게 이름을 변경했습니다. 혼란을 드려 대단히 죄송합니다. 

https://youtu.be/7yOXuKFS7zc

본 글은 유튜브 채널 '자기 계발 스튜디오 더 하이'에 업로드된 영상의 대본을 편집한 것입니다. 

수십 년째 유재석을 정상에 머무르게 하는 힘.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처음 연예대상을 수상한 2005년에도, 그리고 현재 2021년에도 유재석은 '최선을 다한다'라고 말한다. 이 말만 보면 유재석의 성공의 비결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물론 맞는 말이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라는 말은 굉장히 모호하다. 최선이란 어떤 의미일까.


  나의 최선과 너의 최선은 같은 것일까. 주어진 일에 몰입해 빠르게 일을 끝내는 것이 최선인가, 내 인생 전부를 한 가지 일에 쏟아 넣는 것이 최선인가. 20대 대학생의 최선과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 하는 30대 부모의 최선은 같은 것인가. 364일 최선을 다하다 마지막 하루에 의욕이 떨어져 하루 종일 침대에 누워만 있었다면 그건 최선을 다한 것인가, 아닌가. 6개월은 밤낮없이 일하고, 목표한 바를 이룬 다음 6개월은 휴식을 취한다면 그건 최선을 다한 것인가, 아닌가. 


  정답은 없다. 사람마다 '최선'의 기준은 다르다. 유재석은 '유재석의 최선'을 다했기에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유재석의 최선'은 무엇일까.



  내가 발견한 유재석의 최선은 '꾸준함'이다. 2021년에도, 2010년에도, 그가 10년의 무명생활을 거치던 90년대에도 그는 '항상 최선을 다한다.'라고 말했다. 한 순간 모든 힘을 쏟아내는 것보다 어렵고 중요한 일은 오랜 시간 노력을 지속하는 것이다. 


  유재석이라고 힘들 때가 없었을까. 10년의 무명 시절을 거치며 그만두고 싶지 않았을까, 성공궤도에 올라서고 나서는 좀 대충 하고 싶은 마음이 없었을까. 더 이상 일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부와 명예를 쌓고 나서 '이만하면 됐다.' 하는 생각이 든 적이 없었을까. 그런 고민과 생각들에 잠겨 아주 잠시, 하루 몇 분이라도 나태했던 적이 없었을까. 아닐 것이다. 유느님이라고 불리지만 그도 사람이다. 


  그가 대단한 점은, 힘들 때, 하기 싫을 때가 분명 있었을 것임에도 3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꾸준히 노력했다는 것이다. 노력이 습관이 된 것이다. 우리의 미래를 만드는 것은 하루하루의 단편적인 행동이 아니라, 꾸준히 반복하는 습관이다. '유재석처럼 열심히 살아야지.'라는 말도 좋지만,  '유재석처럼 꾸준히 해야지.'라는 말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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